포스코케미칼, 英 브리티시볼트와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시간 입력 2022-06-30 09:46:47 시간 수정 2022-06-30 09: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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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브리티시볼트, 배터리소재 개발 및 공급 협력 MOU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유럽 시장 진출과 고객 다변화 나서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왼쪽)과 브리티시볼트 오랄 나자리 최고경영자(오른쪽)가 배터리소재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영국 배터리 기업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를 해외 고객사로 확보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브리티시볼트와 배터리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영국 유일의 배터리 기업인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노섬벌랜드와 캐나다 퀘벡 등에 총 100GWh에 달하는 배터리 양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으로 영국의 자동차사 애스턴마틴, 로터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브리티시볼트의 배터리에 활용될 전기차용 배터리소재 공동 개발에 나서며 향후 대규모 공급 계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배터리소재의 유럽 현지 생산을 비롯해 원료와 소재의 원활한 확보를 위한 공급망 구축도 추진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협약으로 유럽 시장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에도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와 ‘양·음극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파트너사와의 사업 협력과 밸류체인 진입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은 미국, 중국과 함께 3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유럽의회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2035년부터 종료하기로 결정하면서 전기차 산업 육성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케미칼은 6월 20일~2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조인 스웨덴 서밋 2022'와 28~3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더 배터리쇼 유럽 2022' 등 유럽의 주요 행사와 전시회 등에 지속 참여해 현지 주요 배터리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한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고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친환경 배터리 기업인 브리티시볼트와 안정적인 공급망을 보유한 포스코케미칼의 협력은 양사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고성능 제품 개발과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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