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가 관건”…보험사 ‘배타적사용권’ 경쟁 후끈

시간 입력 2022-07-03 07:00:03 시간 수정 2022-07-01 13:43:47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손보사 15건, 생보사 5건 배타적사용권 획득
암부터 헬스케어, 소상공인 지원까지 다양

<사진=픽사베이>

국내 보험사들이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색 있는 신상품으로 소비자에게 눈도장을 찍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보험사들의 배타적사용권 획득 건수는 총 20건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각 3건씩 획득했다.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는 각 2건, 메리츠화재와 MG손해보험 각 1건씩이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NH농협생명이 2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보생명, 한화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각 1건씩을 기록했다.

배타적사용권은 보험사의 ‘특허권’이라고도 불린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의 신상품위원회는 신상품의 독창성과 유용성, 진보성, 노력도 등을 판단해 해당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3개월에서 12개월의 독점 판매 권리를 부여한다.

보험업계는 배타적사용권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등록된 상품은 어린이보험부터 상해보장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현재 생명보험업계에서 유일하게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상품은 한화생명의 ‘시그니처 암보험 무배당 종속특약 3종’이다. 해당 상품은 암보험 가입 직후 보장이 없는 면책기간(90일) 동안 납입보험료를 받지 않는 상품 구조를 인정받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기존 암보험이 발병 시점에 중점을 두고 진단자금 위주로 설계 되었다면 현재 암보험은 진단, 치료, 간병은 물론 사전예방 영역까지 확대된 것이 트렌드”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총 4개 상품이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가장 최근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상품은 DB손보의 ‘참좋은 시니어 헬스케어보장보험’이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생활질환과 노인성질환 등에 헬스케어서비스 현물급부를 제공한다.

메리츠화재의 ‘무배당 갱신형 7대장기이식등록보장 특별약관’은 수술을 기다리는 장기이식 대기자의 치료비를 보장한다. MG손보의 상품은 유병자를 110종으로 세분화에 적정 보험료를 산출한다.

KB손보의 '영업정지 취소청구에 대한 행정심판 변호사 선임비용 특별약관'은 보험기간 중 소상공인이 행정청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을 때 변호사를 선임해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변호사선임비용을 보장한다.

KB손보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험을 개발하기 위한 당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