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銀, 자체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 실시
우리‧농협 등도 우대금리 제공하며 소비자 혜택 늘려

<자료=각 사>
금융당국이 예대금리차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니섰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민·취약계층이 금리상승과 자산시장 가격 조정으로 과도한 상환 부담을 겪지 않도록 연착륙 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며 은행들에 취약차주 보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최근 저신용‧서민 고객 대상 이자 지원책 등을 속속 내놓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은 이달 초부터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프로그램’을 시행, 주담대 및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취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최대 0.35%포인트, 0.3%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연 5% 초과 주담대 이용 고객 금리 연 5%로 일괄 감면조정 △금리상한형 주담대 신청 고객에 0.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1년간 은행이 부담 △‘새희망홀씨’ 신규 금리 0.5%포인트 인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연소득 4000만원 이하‧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전세자금대출 고객에게는 2년간 금리변동 리스크를 은행이 부담하는 금융채 2년물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주담대 이용 고객 대상으로 기존 금리 조건 그대로 대출 기간을 5년 연장해 최장 40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확대 시행해 일주일 만에 1200명의 고객(1734억원 규모)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HANA 금융지원프로그램’을 실시, 연 7% 초과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고객에 대해 최대 1%포인트를 감면하기로 했다. 또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고객에게도 최대 연 1%포인트 금리가 인하된다.
이와 함께 주요 거점점포에 금융취약계층 전담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신설, 상환유예 및 상환방식 변경, 추가 금리우대 방법 등을 안내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 신용등급 1~8등급에만 해당되던 우대금리를 전 등급 고객에게 확대 적용했다. 이 조치로 ‘우리아파트론’ 혼합형 기준 금리가 최대 연 7%에서 5%로 인하됐다.
NH농협은행도 이달부터 주담대 및 전세자금대출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예대금리차 공시제 도입, 취약차주 보호책 마련 당부 등 은행의 지나친 이익추구를 경계하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은행의 입장에서든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조만간 소상공인 대출 상환 유예조치도 만료를 앞두고 있어 상환불능 리스크 방지를 위해서도 불가피한 조치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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