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대상 공연‧전시…예술가 후원으로 ESG 실천
예술품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활용해 자산가 모으기도

<자료=각 사>
은행권이 최근 문화예술을 연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등은 최근 음악‧미술 등 다양한 예술 행사를 전개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창업 4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청 광장에서 ‘참신한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이나 작가, 가수 옥상달빛, 이슬아 작가 등이 참여하는 북 토크와 함께 볼빨간사춘기, 이무진, 소수빈 등 유명 뮤지션이 참가하는 공연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국내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는 ‘신한음악상’을 시상해 오고 있다. 이어 진옥동 행장의 주도 하에 지난 2020년 세종문화회관과 문화예술 후원 업무 협약을 맺고, 해마다 신한음악상 수상 클래식 연주자들의 공연을 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올 초 사회공헌부 내 ‘문화예술팀’을 신설하고 아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 중이다.
그 일환으로 ‘IBK 퇴근길 뮤직 라이브’ 공연을 지난 5월 을지로 본점 앞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 역시 윤종원 행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부터는 본점 로비에서 신진 작가의 설치미술‧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IBK 아트 스테이션’ 프로젝트도 실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금융의 일부로서 예술을 접목시키는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예술과 금융을 결합한 ‘아트테크’를 테마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트테크는 예술작품을 향유함과 동시에 재테크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자산가들뿐 아니라 최근에는 MZ세대 젊은 재테크족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2020년 금융권 최초로 ‘아레테큐브(Arete Cube) 골드클럽’을 운영, 미술품 콜렉션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한 전담 공간을 꾸렸다. 이곳에서는 미술품에 대한 투자 및 구매, 평가, 보관, 교육 등을 전문가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올 초에는 서울옥션과 아트뱅킹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금융은 예술과 거리가 멀다는 선입견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금융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생활 밀착’적으로 다가가려고 적극적으로 시도하는데다 ESG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금융소비자들의 니즈가 만나면서 아트 마케팅이 은행권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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