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비카드자산 비중 28.6%…업계 최고
신한·KB국민·하나카드 등 지주계 카드사 모두 증가
삼성·현대카드는 미미한 수준…본업인 신용판매 사업에 집중
대주주 바뀐 롯데카드, 수익 다변화에 비카드자산 성장

대다수 카드사의 영업자산에서 비카드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3년 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 동안 이어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본업인 카드사업 수익성이 악화하자, 자동차금융 등으로 눈을 돌린 결과다.
특히 금융지주계 카드사의 비카드자산 증가폭이 눈에 띄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그룹 내 계열사와의 협업이 쉽다는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지주계 카드사들의 영업자산에서 비카드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말보다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카드자산은 대출·할부금융·리스 등으로 구성된다.
우리카드의 비카드자산 비중(규모)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28.6%(3조9835억원)로 7개 전업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19년 말 12.4% 대비 16.2%포인트 급증하며 증가폭도 업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의 비카드자산 비중은 2019년 말 20.3%에서 지난 1분기 26.7%로 6.4%포인트 증가했다. 관련 자산 규모는 9조7934억원으로 3년 새 59.4% 늘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의 경우 17.0%(4조4083억원)로 2.6%포인트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2019년 비카드자산이 없었으나, 올해 1분기 기준 6412억원으로 7.4%의 비중을 보였다.
이들 지주계 카드사는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비카드자산 규모를 불려 나갔다. 특히 그룹 계열사와의 연계 영업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자동차 종합 플랫폼 ‘신한마이카’, KB국민카드는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를 통해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등과 통합 플랫폼 ‘우리원카’를 출시했으며, 최근 몇 년간 오프라인 전문 영업점도 확장 중이다.
반면 기업계 카드사의 영업자산에서 비카드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의 비카드자산 비중은 2019년 말 7.8%에서 지난 1분기 3.7%(9557억원)로 4.1% 감소했다. 관련 자산 규모는 9557억원으로 40.6% 줄었다. 현대카드의 경우 0%대 비중을 이어갔다.
이들 기업계 카드사는 대출과 자동차금융 사업을 확장하는 대신 특화 카드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등을 출시하며 회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의 지난해 신용판매결제 점유율은 15.7%, 14.4%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채연서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카드 이용실적 증가에 기인한 결제자산 증가와 이익 확보를 위한 여신성잣나 취급 잔액 확대로 자산을 성장시켰다“며 ”향후 결제부문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신용판매자산 위주의 자산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카드의 비카드자산 비중은 2019년 말 8.0%에서 19.2%(3조914억원)로 11.2%포인트 늘었다. 이는 2019년 대주주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 변경된 이후 수익 다각화에 집중한 결과다.
롯데카드의 비카드자산은 할부·리스보다는 기업대출 위주로 급격히 성장했다. 지난 1분기 회사의 대출자산 규모는 2조9023억원으로 이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기타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3%, 42%를 기록했다.
여신업계 한 관계자는 “2007년부터 총 14차례 걸쳐 가맹점수수료율이 인하되면서 카드사들은 수익성 높이기에 주력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각 사는 직면한 시장 환경을 고려해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