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연 5% 금리 약속…수차례 특판 진행에도 ‘완판’
올 1분기 수신 잔액도 전년 말보다 2% 증가 이어가
수신고 대부분 ‘저축성’‧요구불예금 거의 無…이자부담은 과제

본격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가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수익 다각화 및 체질 개선에 나서는 모양새다.
하지만 고금리 속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수신고가 늘어나고 있어 고객에 대한 이자 부담이 커진다는 부분은 과제로 남아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고금리를 앞세운 다양한 형태의 예‧적금 상품을 내놓았다.
먼저 대표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에 대해 한정판으로 다양한 부가혜택을 주는 상품 특판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가입기간 100일 한정 연 3% 금리를 제공하는 ‘100일 예금’이 공개 10분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연 5%(3년)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코드K 자유적금’을 판매, 두 차례 특판 진행 결과 모두 완판됐다.
일반적으로 시중은행 예‧적금 상품의 우대금리 조건은 첫 가입 고객, 신용카드 일정액 이상 사용 혹은 타 서비스를 함께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의 금리를 연 초대 0.60%포인트 인상, 1년 가입 기준 연 최대 2.70%에서 최대 3.20%으로 오르며 3%대가 넘는 고금리 대열에 합류했다. ‘코드K 자유적금’ 금리도 최대 0.40%포인트 올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예적금 특판 상품으로 업계 최고의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판상품이 큰 인기를 얻음에 따라 상시 금리 인상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공격적인 수신 상품 라인업 강화에 힘입어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2020년 수신 잔액이 3조7452억원에 불과했지만 2021년 11조3172억원으로 껑충 뛰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1조5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 늘었다.
물론 케이뱅크의 수신 증가에는 지난 2020년 6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를 맺고 독점 계좌를 제공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했다.
하지만 최근 고금리를 앞세운 수신 상품들이 흥행을 거듭하면서, 업비트 의존도가 높다는 시장 우려도 잠식시킬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뱅크는 이미 입증된 여수신 경쟁력에서 파생된 높은 성장성과 차별화된 수익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단, 수신고 대부분이 요구불예금이 아닌 저축성예금인 점은 금리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은 예금자가 언제든지 출금해 쓸 수 있는 예금이지만 금리가 매우 낮아 은행 입장에선 예대마진을 높게 챙길 수 있다. 반면 저축성예금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다.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적게는 40%대 초반에서 많게는 50%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케이뱅크의 저축성예금은 11조5443억원에 달하는 데 비해 요구불예금은 3억원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시중은행에 비해 파격적으로 수신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확보가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금리가 점차 인상되고 있어 장기적인 수익성과 차별화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