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특별기획] 운송업계, 지난해 경제기여액 35조…10년 새 11% 늘어

입력 2022-07-23 07:00:01 수정 2022-07-22 16: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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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0조6467억→2021년 34조899억…현대글로비스 기여도 높아
10년간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 부문 증가…채권자·사회 부문 감소

국내 주요 운송 기업들이 지난해 창출한 경제기여액 규모가 3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호실적을 내며 협력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나눈 몫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CEO스코어데일리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기업데이터연구소인 CEO스코어(대표 김경준)에 의뢰해 2022년 지정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운송 업종으로 분류되는 현대글로비스, 대한항공, 팬오션, 롯데글로벌로지스, 아시아나항공 등 5곳의 경제기여액은 2012년 30조6467억원에서 2021년 34조899억원으로 10년 새 3조4432억원(1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의 경영 활동으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 임직원, 정부, 주주, 채권자, 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국내 주요 운송 기업 5곳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을 이해관계자별로 보면 협력사가 28조874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해관계자 기여 비중도 8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임직원(3조5967억원·10.6%), 정부(5455억원·1.6%), 채권자(8707억원·2.6%), 주주(1959억원·0.6%), 사회(63억원·0.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지난 10년간 경제기여액은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 부문에서 증가했고, 채권자·사회 부문에서 감소했다. 앞서 이들 기업의 2012년 경제기여액 역시 협력사가 26조194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해관계자 기여 비중도 8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임직원(3조840억원·10.1%), 채권자(9113억원·3.0%), 정부(3676억원·1.2%), 주주(562억원·0.2%), 사회(324억원·0.1%) 순이었다.

먼저 이들 기업이 원재료·서비스 등의 구매를 통해 협력사에 지급한 비용이 포함된 협력사 부문은 10년 새 2조6795억원(10.2%) 증가했다. 이 기간 임직원 급여, 퇴직 급여, 복리후생비 등으로 구성된 임직원 부문은 5127억원(16.6%) 늘었다. 특히 중간 배당, 연차 배당 등을 통한 배당금이 포함된 주주 부문은 1397억원(248.4%) 급증했다. 법인세 비용, 세금과공과 등이 포함된 정부 부문은 1779억원(48.4%) 늘었다.

반면 금융기관에 지불하는 이자 비용 등으로 구성된 채권자 부문은 10년 새 404억원(4.4%) 줄었다. 이 기간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기부금이 포함된 사회 부문의 경우 261억원(80.3%) 급감했다.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사진제공=대한항공>

기업별로는 현대글로비스가 운송 업종 중 가장 높은 경제기여액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19조3824억원으로 2012년(10조9153억원) 대비 77.6%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대한항공은 9조7561억원에서 5조5744억원으로 42.9% 감소했고, 팬오션은 5조4144억원에서 3조7734억원으로 30.3% 줄었다.

이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경제기여액은 2012년 7658억원에서 지난해 3조386억원으로 무려 296.8% 급증했다. 이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3조7949억원에서 2조3209억원으로 38.8% 감소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국내 주요 운송 기업 5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43조346억원으로 2012년(36조6315억원)보다 17.5%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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