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① ‘K-반도체 ’ 위상 삼성, 경제기여도 1위… “韓 경제, 삼성과 함께 했다” 

입력 2022-08-02 07:00:06 수정 2022-08-02 08: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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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경제기여액 2012년 120조→지난해 160조… 40조 ↑
주주 배당금 10년 새 713.0%, 정부 기여액 121.5% 증가
ESG 경영도 '선두'…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 5289GWh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나는 방금 이 공장을 돌아보며 세계 최첨단 반도체칩이 생산되는 것을 보았다. 반도체는 우리 경제를 구동하고, 우리의 근대적 삶을 가능하게 한다. 겨우 몇 나노미터 두께밖에 되지 않는 이 칩이 우리를 인류의 기술 발전, 다음 장으로 추동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20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바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이동해 3나노 웨이퍼에 서명한다. 3나노 웨이퍼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앞두고 있던 첨단 반도체 소재다. 이날 반도체 공장을 직접 둘러본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최첨단 반도체 부문에서 전략적 동맹관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것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첨단 디지털 시대, ‘미래 산업의 쌀’로 통하는 반도체 수급을 위해 세계 각국,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의 파워는 바로 대한민국의 국력으로 연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래 최첨단 분야인 반도체, 디지털기기 등에서 세계 톱 기업으로 부상하면서,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도도 매년 비약적으로 증가해 왔다. 연간 매출액 279조원(2021년 기준), 영업이익 51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실적이 종업원을 비롯한 그 구성원은 물론 관계사, 주주, 정부에 돌아가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 지정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160조2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12년 120조245억원 대비 약 40조원(36.6%) 증가한 수치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뿐 아니라 10년 전에도 경제기여액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경제기여액 순위는 1위 삼성전자, 2위 SK에너지, 이어 현대자동차, 포스코홀딩스, GS칼텍스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2위에 현대자동차, 3위 포스코홀딩스, 4위 기아, 5위 LG전자로 순위에 변동이 있었다. 경제기여액 2위 이하의 기업은 10년 동안 부분적으로 바뀌기도 했지만, 삼성전자는 월등한 격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2위 기업과의 격차도 2012년과 비교해 여전히 크다. 지난해 2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의 경제기여액은 81조5652억원으로, 삼성전자 보다 두 배 가량 적었다. 지난 2012년에도 삼성전자의 경제기여액(65조6382억원)이 2위를 차지한 SK에너지보다 두 배 많았다.

경제기여 항목을 구체적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주주들과 가장 많은 이익을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주주배당금은 2012년 1조2065억원에서 지난해 8조6028억원으로 무려 713.0% 증가했다.

법인세 및 세금과공과가 포함된 정부 기여액도 같은 기간 6조697억원에서 13조4443억원으로 121.5%(7조3746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매년 큰 수익을 거둔것이 결국 국가 재정을 살찌게 한 것이다. 또한 임직원 급여도 105.2%(16조8795억원→34조6411억원) 늘었고, 기부금은 15.1%(2353억원→2709억원), 협력사는 6.9%(95조342억원→101조6314억원) 증가했다. 금융기관에 지불하는 이자비용은 28%(5990억원→4315억원) 줄었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10년 전에도, 지난해에도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경제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삼성전자 결산 매출액은 279조6047억원으로, 이 가운데 경제기여액으로 57.3%를 썼다. 2012년에는 매출대비 경제기여액이 59.7%로, 결산매출액은 201조1036억원이다. 10년 사이 연매출은 80조 가까이 뛰었고, 이에 따라 국내 경제에도 40조 더 기여하게 됐다.

<사진=삼성전자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진=삼성전자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ESG 경영도 선두… 온실가스 감축에 진심

삼성전자는 10년 동안 경제기여 규모가 40조 이상 증가한 것 뿐만 아니라, 미래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하는데 필요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도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부터 디스플레이, 휴대폰, 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만큼 상당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사용량도 압도적으로 높여 이를 상쇄하고 있다.

삼성이 올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무려 5278GWh이다. 2019년 3220GWh에서 2020년엔 4030GWh, 지난해에는  5278GWh로 최근 3년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ESG 관련 성과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제품과 사업장의 에너지효율 제고 성과를 인정 받아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2022 에너지스타상'에서 제조사 부문 정기 어워드 최고 등급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9회째 수상했다. 에너지 관리 부문에서도 본상인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2022년 TV 신제품 11개 모델에 대해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가 수여하는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Reducing CO2)'도 받았다.

또한 삼성전자는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시총 100대 기업에 대한 ESG평가 결과에서 85.8점(100점 만점)을 받아 A+등급으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은 ESG 모범기업 중 하나로, 2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갤럭시 S22와 Tab S8, 고해상도 모니터 부품에 해양에서 수거한 폐기물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올해 영상디스플레이 전 모델에는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고, 일회용 배터리 없이 태양광이나 조명으로 충전 가능한 솔라셀 리모컨도 개발했다.

DS(반도체) 부문에서도 다각적인 폐기물 재활용 전환 노력을 통해 폐기물 재활용률 97.5%를 달성했으며, 폐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방진복 개발로 미국 재생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플래티넘 등급 사업장도 2개 늘었다.

삼성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공정가스 처리시설을 국내 사업장에 추가로 설치해 매월 온실가스 19만톤을 추가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포괄적인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만간 세부적인 계획을 공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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