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나선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친환경기업으로 도약

입력 2022-08-08 07:00:03 수정 2022-08-10 08: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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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부문 비중 높아 친환경 사업으로 체질 개선
화이트 바이오·친환경 에너지·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추진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지난 2019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지난해 회사의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도 정유사업의 호조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지만 정유부문의 비중은 높다는 점은 숙제로 여겨졌다. 

허 사장은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며 친환경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허 사장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허 사장은 일본 오사카전기, 뱅커스트러스트 한국지사, IBM 뉴욕지사에서 일한 뒤 2007년에 GS칼텍스에 입사했다. GS칼텍스에서 싱가포르법인장·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지낸 뒤 2017년 GS글로벌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GS글로벌에서는 신성장 동력 사업 확보에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BSSR 석탄광 지분을 인수하는 등 자원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대한 성과를 인정 받아 2019년 GS칼텍스 사장으로 복귀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 34조5384억원, 영업이익 2조188억원을 올리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1분기에만 매출 11조2892억원, 영업이익 1조81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역시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이 예상된다.

이처럼 GS칼텍스가 호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정유사업 비중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지난해 매출에서 정유사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80% 수준에 달했다. 이에 허 사장은 GS칼텍스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친환경 사업이다.

GS칼텍스의 친환경 사업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서비스,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이다.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하이드록시프로피오닉산(3HP)이 중심으로, 3HP는 친환경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원료다.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적용 분야도 넓은 만큼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GS칼텍스는 지난 7월 3HP 실증플랜트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3년까지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 아래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EV(전기차) 충전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서비스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사업에서도 친환경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식물 원료로 만든 친환경 엔진오일을 출시했으며,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에너지플러스에코’를 론칭하기도 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50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는 목표를 세웠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의 조직도 신설하기도 했다. 탄소 감축과 신재생 에너지 대체, 친환경 활동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허 사장은 올해 GS칼텍스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향후 친환경 행보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GS칼텍스의 모든 밸류체인 속에서 친환경의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자원 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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