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H 8개 비은행 자회사 순익 1634억, 기여도 12%
은행 자체 비중은 줄였지만…은행 외 규모 확대 숙제
IBK기업은행 비은행 자회사의 올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6.4% 감소했다. 특히 8개 비은행 자회사가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기여도가 12% 수준까지 급감했다는 점은 숙원 사업인 지주사 전환이 진행되더라도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주요 배경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IBK기업은행의 8개 비은행 자회사에서 발생한 순익은 작년 상반기 2221억원 대비 26.4% 악화된 16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회사 관련 연결조정 반영 프로세스 변경에 따라 소급 적용된 수치다.
국내외 경제 불안정에 따른 증시 둔화와 함께 금리 인상 여파까지 겹친 탓에 본업 경쟁력이 떨어지고 채권 평가손실 등이 이어지며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급감한 영향이다.
세부적으로 비은행 계열사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IBK투자증권은 올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14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상반기 총 228억원을 버는데 그쳤다. 작년 상반기에 492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53.7%) 감소했다.
금융투자업의 전반적인 악황에 따라 IBK자산운용의 순익도 감소했다. 올 1분기와 2분기에 벌어들인 순익은 각각 12억원과 8억원 등 총 20억원인데, 전년 상반기 30억원과 비교하면 33.3% 감소한 성과다.
생명보험사인 IBK연금보험도 올 1, 2분기에 각각 87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총 174억원을 벌었지만 작년 상반기 총 425억원을 벌었던 것과 비교하면 59.1% 급감했다.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주 사업영역인 저축성 연금보험의 경쟁력이 떨어진 영향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규모가 큰 IBK캐피탈의 경우에도 실적이 좋지 못했다. IBK캐피탈은 올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12억, 545억을 벌어 총 1057억원의 순익을 냈지만 작년 상반기 순익인 1160억과 비교해서는 8.9% 줄었다.
IBK시스템 역시 올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억원과 9억원 등 총 14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21억원 대비 33.3% 감소한 수치다.
비은행 계열사의 전반적인 악황 가운데서도 금리 인상의 수혜를 입은 IBK저축은행 덕에 전반적인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을 어느 정도 방어했다. IBK저축은행이 올 1, 2분기에 벌어들인 순익은 각각 50억원과 54억원 등 총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69억원 대비 50.7% 증가했다.
아울러 IBK신용정보와 IBK서비스 역시 올 상반기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7%, 33.3% 증가한 25억원과 12억원의 순익을 올려 IBK기업은행의 비은행 자회사 경쟁력에 힘을 더했다.
다만 순익 증가를 이룬 자회사 세 곳의 올 상반기 총 순익(141억원)이 전체 비은행 자회사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 가량에 그친다는 점은 큰 영향력으로 작용하지는 못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에 따라 IBK기업은행 연결기준 순익(내부거래제거 등 조정사항 반영 이전)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상반기 17%에서 올 상반기 12%로 5%포인트 줄었다.
해외 법인과 특수목적법인(SPC), 수익증권 등 기타 자회사에서 발생한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까닭에 단순 은행의 순익 기여도를 지난해 상반기 77.9%에서 75.8%로 2.1% 줄였지만 여전히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이 낮다는 의견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 같은 상황은 IBK기업은행의 오랜 숙원이었던 지주사 전환이 진행되더라도 주요 금융지주사 사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IBK기업은행이 향후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은행과 자회사간의 시너지가 더욱 높아져 지금보다는 나은 성과가 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다만 여전히 비은행 자회사의 포트폴리오나 경쟁력이 부족해 여타 금융지주와 비교 대상이 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