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올 상반기 순고용 큰 폭 감소…1233명 줄어

입력 2022-08-14 07:00:04 수정 2022-08-12 09: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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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중 신한은행 제외한 3곳 모두 세자릿수 감소
감소폭 우리은행 최대…하나‧국민‧신한 順

올 상반기 4대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순고용자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곳 중 3곳이 세 자릿수 감소폭을 보여, 은행권의 ‘몸집 줄이기’를 가시화했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1년 기준 개별 자산 5000억원 이상 금융사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4대 시중은행의 순고용(국민연금 취득자에서 상실자 수를 뺀 수)은 총 123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감소 인원은 308명이었다.

개별 은행으로 보면 순고용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487명의 순고용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하나은행이 476명, 국민은행은 205명씩 각각 줄어들었다.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65명의 순고용 인원이 줄어들며 유일하게 100명을 넘지 않았다.

4대 시중은행의 순고용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각 은행의 순고용 수는 우리은행이 –547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하나은행은 –483명, 국민은행 –364명, 신한은행 –184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앞선 2020년에는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146명, -159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33명, 43명으로 증가한 바 있다.

올 상반기 4대 시중은행의 국민연금 취득자 수는 국민은행이 21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 775명, 하나은행 511명, 우리은행 371명 순이었다. 상실자 수는 국민은행 2385명, 하나은행 987명, 우리은행 858명, 신한은행 840명 순으로 집계됐다.

총 가입자 수는 국민은행이 1만62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 1만3077명, 우리은행 1만2890명, 하나은행 1만1132명 순이었다.

최근 2년간 국민연금 가입자수 증감률은 우리은행이 –4.5%(603명 감소)로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하나은행이 –4.3%(504명)로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은 –2.0%(323명), 신한은행은 –1.8%(242명)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규모 공개채용을 줄이고 은행 업무도 비대면이 일반화되면서 ‘효율적인 작은 조직’에 대한 니즈가 커진 상태”라며 “대규모 채용보다 IT 등 수요가 높은 특정 부서만 소규모 ‘핀셋 채용’을 하는 분위기로 전반적인 고용은 앞으로도 감소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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