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앞세운 신한라이프, 혁신으로 성과 꾀한다

시간 입력 2022-08-17 17:43:09 시간 수정 2022-08-17 17: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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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추진조직 ‘패스파인더’ 본격 운영…경영 방향성 논의
조직‧업무 개선 통해 중장기적 수익성 창출 목표

신한라이프의 전위대 '패스파인더'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주목된다. 패스파인더는 신한라이프의 오피니언 리더그룹이다. 

성대규 대표가 기존 원 신한챌린저스(주임·대리급)와 영리더(과·차장급)로 분리 운영되던 변화추진조직을 통합해 출범시켰다. 성 대표의 경영철학이 낳은 조직인 셈이다. 

이번 패스파인더의 본격적인 활동으로 합병 출범 이후 부진한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이달부터 사내 변화추진조직 ‘패스파인더’를 통해 경영혁신을 위한 다양한 안건(어젠다, Agenda)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 12일 진행한 ‘킥오프(kick-off) 워크숍’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린 데 따른 행보다.

패스파인더란 기존 원 신한챌린저스(주임·대리급)와 영리더(과·차장급)로 분리 운영되던 변화추진조직을 통합한 사내 오피니언 리더그룹이다. 본인 지원 및 동료 추천으로 선발된 총 19명의 구성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한 경영 방향성 수립과 기업 문화 개선 등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출범 이후 줄곧 혁신을 강조해온 성대규 대표의 경영철학이 녹아있는 조직이다. 성 대표는 패스파인더를 두고 "신한라이프가 일류로 향하는 길을 찾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와 직원 간 소통의 중심축에 선 조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신한라이프 측 역시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리부트 신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 소개하며 상승의 의미를 담고 있는 신한라이프 브랜드의 그래픽 모티프이기도 하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오는 2024년 7월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될 패스파인더 1기 구성원들은 우선적으로 불필요한 업무나 절차를 줄이는 ‘워크 딜리트&다이어트(Work Delete&DIet)’ 활동에 적극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완료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업무시스템 통합 작업에 이어 추가로 조직 및 업무 문화를 개선함으로써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며 영업 채널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게 중장기적인 목표다.

업계에서는 신한라이프의 이 같은 행보가 실적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새 출발을 알린지 1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실적 부분에서는 합병 이전보다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어 추가적인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신한라이프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3091억원 대비 10.2%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 이전인 만큼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당초 기대했던 생명보험 계열사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나타나지 못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합병에 따른 제반비용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 상반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는 점은 향후 성장성에도 의구심을 더한다. 지난해에도 이미 2020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연 누적 기준 -17.9%)을 보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한 이유에서다.

IFRS17 도입에 대비해 저축성 보험의 비중을 낮춘 결과일 뿐 보장성보험 부문의 APE(3006억원)는 전년 상반기 2638억원 대비 13.9% 성장했다는 게 신한라이프 측의 설명이지만 이는 지난해에 이미 전년 대비 신계약 부진을 겪은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도 보인다. 2년 전인 지난 2020년 상반기 보장성 APE는 3588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은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인 만큼 이제는 수익성 개선 부문을 집중 과제로 삼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보험영업손익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의 올 상반기 보험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3048억원 대비 2.4% 증가한 3122억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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