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누적순익 전년동기比 18%↑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영향
매출·영업이익 꾸준히 늘며 외형 성장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순이익이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이익이 대폭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꾸준히 늘어 외형 성장도 실현했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네 곳의 순익이 작년 5조3406억원에서 올해 6조3452억원으로 1조46억원(18.8%)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증가율이 가장 컸다. 지난해 상반기 1조3710억원에서 올해 1조6834억원으로 22.8% 올랐다.
우리은행은 전년동기보다 21.4% 증가한 1조5587억원을 기록해 신한은행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20.7%, 9.6% 증가한 1조7244억원, 1조3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의 순익이 전체적으로 증가한 건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89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9% 늘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3조4810억원으로 1년새 23.2% 증가했다. 이어 국민은행은 3조6972억원에서 4조4402억원으로 20.1% 확대됐다. 하나은행은 3조524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견줘 20.8% 늘었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의 순익 증가율이 대체적으로 이자이익 증가 추세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4대 시중은행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함께 증가하며 꾸준히 외형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 증가율 기준으로는 국민은행이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매출은 24조8775억원으로 작년 13조853억원 대비 90.1% 급증했다. 이어 우리은행(77.7%↑), 하나은행(69.5%↑), 신한은행(69.5%) 순이었다.
4대 시중은행의 영업이익은 총 8조19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3%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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