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성’으로 유럽 잡는다… IFA2022서 혁신 기술 선보인 삼성·LG전자  

시간 입력 2022-09-02 16:27:10 시간 수정 2022-09-02 16: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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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 만든다”
류재철 LG전자 부사장 “모든 제품 ‘업가전’으로… 연결성 강화 집중”
스마트하고 차별적인 라이프 스타일 강조… 혁신 기술 총집합  

IFA 2022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 '삼성 타운'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체험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22’가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가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유럽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LG전자는 ‘업가전’을 주력으로 내세우면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가 독일 베를린에서 공식 개막했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대 IT·가전 전시회로 꼽히는 행사로, 19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한국 기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160여개사가 참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혁신 기술을 총망라해 전시장을 꾸렸다. 특히 가전과 가전, 스마트폰과 가전 등 기기간 유기적인 연결 경험이 가능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면서 올해 핵심 키워드로 ‘연결성’을 제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인 1만72㎡(약 3050평)규모로 전시장을 조성했다. 전시장에 침실과 홈 오피스, 주방 등 7개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 체험공간을 조성해 관람객들이 스마트한 일상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삼았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은 전날 독일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스마트싱스 대중화의 원년”이라며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동해 더욱 풍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제품에 사용된 친환경 노력을 선보이고 디스플레이, 반도체, 가전, 모바일 등 다양한 제품군의 신제품과 기술력을 전시했다. 디스플레이에서는 마이크로 LED, Neo OLED를 비롯한 초고화질 TV를 대거 선보였으며 반도체에서는 내·외장 SSD, 메모리 카드, UFD(USB Flash Drive) 등 다양한 형태의 차세대 소비자용 스토리지 제품을 선보였다. 생활가전 사업은 고객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홈’ 제품을 대거 선보였으며,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했다.

모델들이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OLED evo Gallery Edition, 모델명: 97G2)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도 3610㎡ 규모의 공간에 단독 전시관을 꾸리고 압도적인 크기의 OLED TV와 각종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위해 연결성은 물론 ‘업가전’에 주력해 향후 모든 가전을 업가전으로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업가전은 제품 구입 후에도 LG 씽큐를 통한 업그레이드로 다양한 신기능을 제품에 추가하는 가전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개막 하루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LG 씽큐는 애플 홈킷, 아카라, 헤이홈 등의 다양한 IoT 기기를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 간 연동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등 고객이 더욱 풍성하게 LG 가전만의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연결성에서 벗어나 LG씽큐를 통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경험 차별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류 부사장은 “단순 연결, 단순 제어만으로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결성은 기본으로 하되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씽큐를 통한 업가전을 선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IFA2022에서 초대형 TV라인업과 게이밍에 최적화된 제품 등을 전시해 관객을 압도했다. 올레드TV인 97인치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비롯해 88형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와 86형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8K 등 초대형 TV 라인업도 전시했다.

‘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홈 바, 거실, 스타일링룸, 친환경 키친 등 실제 생활 공간을 연출한다. 스타일링룸에는 신발관리 솔루션인 ‘LG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도 전시했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스타일러의 스팀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맞춤 코스로 신발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췄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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