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금융주, 배당 매력에 주가 오를까

시간 입력 2022-09-06 07:00:02 시간 수정 2022-09-08 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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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 9% 이상 4곳 모두 금융사
주요 금융주, 52주 최고가比 26%↓

본격적인 배당주 투자시기를 앞두고 대표적인 저평가 고배당주인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되나 금융시장 악재로 현재 주가가 지지부진한 만큼 평년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4분기를 전후에 배당을 노린 투자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발표한 주요 상장사 232개 기업 중 지난 2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9%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 4개 기업은 모두 금융사로 나타났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올해 1주당 배당금(DPS) 예상액을 지난 2일 종가로 나눈 값이다.

세부적으로 BNK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은 9.54%로 주요 상장사 중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올해 추정 DPS인 626원을 지난 2일 종가인 6560원으로 나눈 비율이다.

뒤이어 DGB금융지주가 9.46%으로 2위를 기록했다. DGB금융의 추정 DPS는 697원, 지난 2일 기준 종가는 7370원이다.

3위와 4위는 우리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가 각각 9.45%, 9.25%의 배당수익률로 이름을 올렸다. 추정 DPS는 각 1082원, 695원이며 지난 2일 종가인 1만1450원, 7510원을 기준으로 했다.

배당수익률 상위 10위권으로 범위를 확대해도 8개 기업이 금융사로 나타나 대표적인 저평가 고배당주임을 증명했다.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추정 DPS는 각각 808원과 3215원으로 지난 2일 종가로 적용한 배당수익률은 각각 8.57%과 8.53%이다. 순위로는 각각 6위와 7위다.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은 각각 2340원과 2415원의 추정 DPS를 보여 예상 배당수익률이 각각 7.55%, 7.25%를 기록했다. 순위로는 나란히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내 자리하지는 못했지만 KB금융과 신한지주 역시 각각 3315원과 2419원의 추정 DPS에 따라 7.03%, 6.99% 배당수익률을 보이며 11위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도 600원의 추정 DPS로 6.16%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돼 20위에 자리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데다 주주환원 차원에서 배당 기조를 확대할 계획을 꾸준히 밝혀온 만큼 연말 배당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특히 현 금융주의 주가가 저점인 상황이라 시가 배당률 대비 배당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주요 금융지주사 7곳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 올랐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26.2% 낮은 수준이다. 52주 최저가보다는 9.9% 상승한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적인 저평가 고배당주인 금융주의 매력이 증시 둔화 추이에 더욱 돋보이고 있다”며 “배당수익률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릴 경우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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