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과 좁혀진 수신금리차에 고객 확보 고심
웰컴저축銀 연 최고 11% 적금 상품 내놔

저축은행 수신상품 금리 현황. <자료=각 사>
시중은행과 수신금리차가 좁혀지자 저축은행이 수신금리를 인상하거나 고금리 특판을 내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시중은행으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출혈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과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금리는 각각 3.16%, 3.61%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1%포인트(P)이상 벌어졌던 예금 금리차이가 불과 0.45%P로 좁혀진 것이다.
시중은행과 좁혀진 금리차에 저축은행업계에서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수신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6일 연 최고 10% 금리를 제공하는 ‘웰뱅워킹적금’을 출시했다. 연 최고 10% 금리를 제공하는 ‘웰뱅워킹적금’을 출시했다.
걸음 수만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최소 100만보에서 최대 500만보 범위 내에서 금리가 책정된다. 기본금리는 연 1%이며 △100만보 달성 시 1%p △200만보 달성 시 3%p △300만보 달성 시 4%p △400만보 달성 시 6%p △500만보 달성 시 8%가 지급된다.
지난 5일 OK저축은행은 중단기 목돈 마련에 적합한 ‘중도해지OK정기예금6’ 특판을 선보였다. 정기예금 보유기간에 따라 중도해지 이율을 제공하는 예금상품으로 6개월 이상 예치하면 언제든 해지해도 기본금리와 동일한 이율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번 특판은 6개월 이상 12개월 만기 시까지 보유조건을 충족하면 특판금리 연 3.5%가 제공된다.
페퍼저축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페퍼스파킹통장 금리를 인상하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예금자보호한도인 5000만원까지 연 최고 3.2% 금리를 제공한다. 5000만원 초과분부터는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기존 파킹통장 최고금리 적용한도 300만원에서 큰 폭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SBI저축은행은 모바일뱅킹 플랫폼 ‘사이다뱅크’에서 판매 중인 복리 정기예금 금리를 0.2%P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정기예금 금리는 4%를 육박하는 연 최고 3.95%까지 상향됐다.
저축은행이 수신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이자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출혈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수신금리 인상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크다”면서도 “대출 총량 규제로 대출을 늘리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 수신 금리 인상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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