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통합한 복합점포로 고객 만족도↑
타사와의 협업 사례도 등장…일거양득 효과 기대

용인 수지구 소재 하나-우리은행 공동점포<사진=하나은행, 우리은행>
금융권이 앞장서 점포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복합점포로의 점포 통합 및 공동 점포 개설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생산성까지 높이겠다는 구상에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캐피탈은 전 지점(영업소)을 금융복합점포로 전환하고 있다.
올 상반기 오토금융과 개인금융이 각기 운영되고 있는 대전, 부산, 광주지역의 지점 운영방식을 병합해 복합지점으로 전환 완료한 데 이어 장한평과 평택에 신규 복합지점을 개소했다.
NH농협캐피탈의 금융복합지점 전환은 한 지점에서 오토(자동차리스, 렌터카, 승용차할부 등), 개인금융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 체계로 조직을 변환하는 차원으로 캐피탈업권 최초의 사례다.
NH농협캐피탈 측은 이 같은 체질변화와 취급상품 다각화로 직원 1인당 생산성과 고객만족도를 한 층 더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제일은행도 지난 3월부터 자산관리 고객들이 은행과 증권 업무를 한 곳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복합점포를 개설하고 있다. 기존 은행 지점에 증권 카운터를 추가한 방식으로 자산관리(WM)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SC제일은행의 100% 자회사인 SC증권과 연계한 점포는 총 10곳으로 향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는 게 SC제일은행 측의 설명이다.

경기도 양주 소재 KB국민-신한은행 공동점포 <사진=KB국민은행, 신한은행>
자사 계열사의 점포 통폐합을 통한 복합점포 개설 외에도 은행권의 공동점포 개설을 통한 효율화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경기도 양주, 경상북도 영주 지역에 공동점포를 개점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점포를 개설했다.
이는 최근 시중은행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생산성이 낮은 점포를 통폐합하고 있는 추세지만 대면채널에 대한 고객 접근성이 낮아진다는 우려에 따른 대안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점포 축소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고객층의 이용 편의성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복합점포와 공동점포 운영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는 비용 절감과 고객 만족도 유지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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