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상반기 순익 1조6000억원…전년比 8.7% 증가

시간 입력 2022-09-13 15:48:18 시간 수정 2022-09-13 15: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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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발급매수 1억2081만매로 지난해 말보다 312만매 늘어

카드사의 손익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국내 카드사의 순이익이 카드 사용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2년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순이익이 1조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카드 사용 증가로 할부카드 수수료수익과 가맹점 수수료수익이 각각 1271억원, 1145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1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13.5% 늘어난 426조원, 체크카드 이용액은 3.0% 증가한 90조원이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54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조2000억원으로 3.7% 늘었으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은 25조8000억원으로 10.7% 줄었다.

카드사의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1.05%로 전년 말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58%로 0.04%포인트 상승했으나, 카드대출 연체율은 2.39%로 0.2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 발급매수(누적) 추이<자료=금융감독원>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2081만매로 지난해 말보다 312만매 증가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 매수는 같은 기간 63만매 줄어든 1억548매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은 올해 상반기 중 4730억원의 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 2548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과 잔액은 6월 말 기준 10조1483억원으로 늘었고, 커버리지 비율은 705.3%로 전년 말 대비 60.4%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차주 등에 대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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