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손 잡는 보험사…ESG경영에 성장동력 확보까지

시간 입력 2022-09-16 07:00:10 시간 수정 2022-09-15 17: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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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로 ESG분야 소셜벤처 발굴
DB손보, 교통·환경 챌린지 팀 최종 선발…사업활성화 지원

<사진=픽사베이>

국내 보험사들이 소셜벤처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최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ESG분야 소셜벤처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오픈 스테이지를 통해 현대해상은 △신규 사업 및 서비스 개발 △보험상품 적용 통한 사업모델(BM) 확장 △전략적 투자유치 등을 희망하는 소셜벤처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다.

선정된 기업에는 △현대해상과의 사업 및 서비스 협업기회 △현대해상의 투자검토 △기술검증(PoC) 및 마케팅 지원 △대외 홍보지원 등이 제공된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다양한 소셜벤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은 최근 ‘교통·환경 챌린지 4기’에 참가하는 5개팀을 최종 선발했다.

해당 챌린지는 교통·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를 발굴·지원·육성하기 위한 플랫폼형 사회공헌사업이다. DB손보와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이 공동 기획하고, 환경부가 후원한다.

DB손보는 이번 4기에 선발된 소셜벤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지원금과 법무, 세무, 회계, 마케팅 등 창업 핵심 역량에 대한 맞춤형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업 컨설팅 및 후속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앞서 선발된 1~3기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네트워킹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보험사가 소셜벤처 발굴에 집중하는 배경으로는 ESG경영 강화와 신사업 발굴 등이 꼽힌다.

앞서 현대해상은 지난해 제1회 소셜벤처 공모전을 개최하고 여러 소셜벤처와 함께 친환경 굿즈를 공동 개발해 고객에게 ESG경영 핵심가치를 공유한 바 있다. 올해는 선발 기업의 분야와 협업의 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020년 개설한 온라인 소통 채널 ‘디지털파트너센터’를 통해 50여개 스타트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10여개 이상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DB손보는 지난 2019년 교통·환경 챌린지를 시작한 이래로 선발된 1~3기 소셜벤처의 매출 증가 및 신규 고용 확대 등 경제적 성과와 동시에, 교통사고 예방효과 및 탄소배출 감소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라고 불리는 ‘제48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자동차 주행거리 정산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내용을 인정받아 사회적 가치창출 분야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DB손보 관계자는 “교통·환경 챌린지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소셜벤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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