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채비 마친 은행권…비대면 서비스 경쟁 나서

시간 입력 2022-09-18 07:00:02 시간 수정 2022-09-16 16: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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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주담대 최저 연 3.7% 안심전환대출 시행
1·2차 안심전환대출 시행 당시 서버 마비 등 극심한 혼잡 빚어져
은행권, AI 상담 서비스·비대면 시스템 구축…혼선 막고 편의성 제고

은행권 안심전환대출 서비스 현황. <자료=각 사>

은행권에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낮은 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시행에 따른 채비에 나섰다. 혼선을 막고 이용자가 좀 더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 서비스를 강화하고 비대면 상품도 출시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17일까지 서민과 실소유주가 보유한 변동금리 주담대를 최저 연 3.7%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시행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시가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을 신청 및 접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심전환대출은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가 3%대의 장기,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 금리가 계속 오르는 시점에 주택담보 차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대출금리는 10년의 경우 연 3.8%, 30년은 4.0%가 적용된다. 만 39세 이하, 소득 6000만원 이하 저소득 청년층은 연 3.7%(10년)~3.9%(30년)의 금리로 대출을 시행할 수 있다.

신청 창구는 기존 주담대 취급기관에 따라 상이하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이 취급한 대출은 기존에 대출을 받은 은행에서 신청 접수해야 한다. 나머지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취급한 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주관한다.

은행권에서는 안심전환대출 시행 시 이용자가 대거 몰려 발생하는 혼선을 막기 위해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2015년과 2019년 진행된 1·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당시 서버가 마비되는 등 극심한 혼잡이 빚어져 비판 여론이 거셌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국민은행은 고객이 수월하게 대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콜봇 서비스 ‘Talk Talk’을 지원한다. 콜봇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별도의 대기없이 바로 상담받을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텍스트 분석 기술 KB-STA를 적용하고 있어 다양한 문의 사항에도 정확한 답변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도 안심전환대출 고객 상담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음성봇 ‘쏠리’와 챗봇 ‘오로라’를 통해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성봇과 챗봇을 통해 대출 상담은 물론 대출 신청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완전 비대면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했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고자 하는 고객은 우리은행 부동산플랫폼 ‘우리원더랜드’에 접속하면 공동인증서 없이 회원가입 후 주택가격과 금리비교를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환 대상인 경우 ‘우리WON뱅킹’으로 연동돼 간단하게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담보물에 설정돼 있는 근저당권을 다시 사용하거나 담보물이 부부 공동명의인 경우에도 전자등기를 통해 영업점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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