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이자수익 이어 비이자도 ‘흑자전환’ 도전

시간 입력 2022-09-21 07:00:00 시간 수정 2022-09-20 17: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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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계좌 개설‧금융상품 판매 연계 등 신규 서비스 내놔
신용카드사업 진출 앞두고 기존 체크카드 혜택 재정비‧신규카드 준비 등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가 흑자전환을 위한 수익성 증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여수신 외에도, 비이자 수익 증대와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수익원 확보에 뛰어들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협약을 맺고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에서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특판을 진행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4일만에 한도인 2000억원 어치가 ‘완판’되면서 호응을 받았다.

지난달 첫 선을 보인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는 토스뱅크 제휴사의 금융상품을 비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증권계좌 만들기 서비스도 신규 오픈하고, 자사 앱 내에서 한국투자증권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토스뱅크는 신용카드업 진출 계획도 밝힌 상태다. 인터넷뱅크 중 가장 먼저 신용카드업 겸영 인가 획득을 목표로 관련 인력 채용과 시스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임통장’과 연계한 ‘모임카드’도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카드 서비스의 정확한 서비스 내용 및 형태는 아직 미정이지만, 현재 토스뱅크가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체크카드에 더해 카드 라인업에 힘을 줘 관련 수익원을 보강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출범 초기부터 제공하고 있던 토스뱅크 체크카드 서비스는 올해 ‘에피소드 3’를 발표하고 혜택 범위를 조정했다. 기존에 제공하던 캐시백 영역에 영화, 디저트 브랜드 등의 영역을 추가했으나, 캐시백을 최대한으로 받을 수 있는 한도 금액도 늘어나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혜택이 기존에 비해 줄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러한 시도는 여수신 부문에서 어느 정도 안정권에 오른 토스뱅크가, 비이자 부문에서의 수익성을 개선해 전반적인 이익 증대를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의 올 올 2분기 589억원의 적자를 기록, 전 분기 대비 65억의 손실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기 전체로 보면 1243억원의 순손실이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으로는 260억원의 순이자이익을 얻었다. 이자비용으로 2003억원을 지출했지만 수익으로 2263억원을 거두며 이자 부문에서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인터넷뱅크 최초로 자영업자 여신상품인 ‘사장님 대출’을 선보이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이자손익 부문은 아직 과제로 남은 상태다. 토스뱅크는 올 상반기 수수료손익으로 24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수수료비용이 318억원에 달하며 70억원의 수익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된 것이다.

토스뱅크 측은 “수수료 비용의 대부분은 현금입출금기(ATM) 인출시 발생비용, 제증명서 발급 등 각종 수수료 면제에 따른 지출”이라며 “출범 1년 이내의 신생 은행으로서 혁신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초기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출범한 경쟁 인터넷전문은행들이 흑자 전환까지 3년, 5년이 걸렸던 만큼 토스뱅크는 비교적 빠른 시간에 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 서비스 측면에서 인뱅뿐 아니라 시중은행까지 다양한 시도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만큼 더욱 새로운 시도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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