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폐자원으로 제작한 공공조형물 전시회 개최

시간 입력 2022-09-23 14:45:23 시간 수정 2022-09-23 14: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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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고철 등 이용

고래 조형물(작품명 : The breath of a whale, 작가 : 이한주·성희선·김로사)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지난 22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폐자원으로 제작한 공공조형물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정크아트를 통한 업사이클링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

‘스틸아트 시즌3 : 공존X3’로 명명된 이번 전시회에는 실제 건설현장에서 쓰고 남은 고철과 문래동 철공소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볼트·너트·철조각·일상 생활에서 쓰고 버려진 수저통·거름망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 작품을 선보였다.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기후 위기 시대에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꿀벌·길고양이·고래 등이 문래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3명 및 문래동 철공장인과 협업을 통해 작품으로 탄생하게 됐다.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전시되며, 24일에는 문래동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이용한 동물 만들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가 종료되면 전시회에 사용했던 꿀벌 조형물은 송도 달빛공원에, 동네 고양이 조형물은 통영시 용호도 고양이 학교에 설치할 예정이다. 고래 조형물은 고래 서식지 인근 지자체와 협의해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이한주·성희선·김로사 정크아트 작가는 “폐자원도 작품의 소재로서 무한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인천시설공단 송도공원사업단 관계자는 “인천시설공단은 포스코건설이 송도 센트럴파크에 설치한 도시양봉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생물다양성 관련 조형물 전시도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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