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소통‧휴식 공간에 공연‧전시 위한 시설까지 겸비

은행권이 문화 공간을 자체 운영하며 지역민과 소통함과 동시에 금융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넓히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등은 별도의 공간에서 지역민들이 서로 모임을 갖거나 공연, 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을 운영 중이다.
먼저 하나은행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폐점포 공간을 활용한 ‘하나 톡톡 라운지’를 최근 오픈했다.
해당 공간은 현금출납기(ATM)와 스마트 종합금융기기(STM)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이 간단한 금융업무를 볼 수 있게 했으며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소모임과 휴식을 가질 수도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다목적 문화공간 ‘신한아트홀’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에 오픈한 이곳은 신한은행이 직접 후원하는 클래식 음악상과 그 수상자들의 공연, 전시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공연이 없을 때는 청소년과 취약계층 등이 무료로 대관을 해 사용할 수도 있다.
올 4월에는 경영난으로 실패를 겪은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재도전을 지원하는 ‘리본 스페이스(Re-born Space)’를 아트홀 안에 열어 관련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농협은 지난 5월 전북 남원시에 영화관 시설인 ‘NH시네마’를 열었다. 이는 남원 시내 유일한 영화관이기도 하다. 총 3개의 상영관과 매점, 식당 등을 갖춰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민들을 배려했다.
지방은행 중에는 전북은행이 ‘JB문화공간’을 운영해 오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JB문화공간은 3층 규모로 지역민을 비롯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연장, 카페, 전시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회의실과 동호회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주기적으로 다양한 공연 등을 열어 지역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6일 대구 동대구역 역사 안에 ‘DGB대구은행 어깨동무라운지’를 열었다. 이곳에는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등이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회의실과 함께 휴대폰 충전, TV 시청을 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제주은행은 최근 확장 이전한 ‘모슬포 지점’에서 지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회의실과 휴게실을 비롯해 갤러리, 북카페 등의 시설을 구비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기관 중 하나인 금융기관으로서 성원에 보답하고, 아울러 최근 화두가 되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서 다양한 형태의 문화공간을 설립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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