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자산관리 선택 폭 넓혔다…은행권 어린이 전용 금융상품 ‘봇물’

시간 입력 2022-10-09 07:00:05 시간 수정 2022-10-07 08: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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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우리은행, 경찰 미아방지 지문등록시 우대금리 제공
신한‧하나은행, 어린이 전용 금융 서비스‧앱 제공

<자료=각 사>

최근 기준금리가 크게 오르며 1금융권 수신상품도 상당한 금리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아이들을 위한 목돈마련 상품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전용 수신상품의 경우 아동수당을 이체하거나 경찰 지문등록을 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경우도 있어 추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금융 업무나 경제 교육을 제공하는 전용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는 모습이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모두 어린이‧청소년 전용 수신상품을 판매 중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인기 아동 캐릭터 ‘핑크퐁’을 내세운 ‘우리 아이행복 적금 2’를 출시했다. 최대 월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최고 금리는 연 4.10%를 제공한다. 만기일 전일까지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후 ‘아동등 사전신고증’을 제출하면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지문사전등록은 미아를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의 지문을 경찰에 미리 등록하는 제도다.

<사진=우리은행>

신한은행은 18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는 ‘신한 MY 주니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우대금리 포함 최고 금리는 연 3.85%다. 만기일 전전월까지 아동수당 수급을 신한은행 계좌로 받거나, 신한은행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보유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지난 5월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한 금융 서비스 ‘리틀(Little) 신한’을 개시했다. 리틀신한은 미성년자 미리작성 서비스, 우리아이 맞춤 상품 추천, 아이‧청소년 금융바우처, 증여풀이 서비스, 신한 밈 카드 발급 등 미성년 고객 타깃의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아이부자’라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용하는 용돈 관리 앱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해당 앱을 확대 개편, 부모‧자녀뿐 아니라 친척이나 친구까지 연계해 함께 용돈 관리와 모으기를 할 수 있는 ‘같이 모으기’ 기능과 ‘더치페이’ 서비스도 추가됐다.

또 자녀 주도로 용돈 관리 계획을 세우고 부모에게 요청할 수 있는 ‘계획하기’ 기능도 신설됐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아이 꿈하나 적금’이라는 명칭의 18세 이하 고객 전용 적금상품을 판매 중이다. 연 최대 3%의 금리를 제공하며, 역시 아동수당 이체나 청약저축을 보유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만 14세까지 희망 대학을 등록한 후 실제 해당 대학에 입학하면 축하 금리 연 2%가 추가된다.

KB국민은행은 만 19세 미만만 가입 가능한 ‘KB Young Youth(영 유스)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연 최고 3.65%의 금리를 제공하는 이 상품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무료 보험가입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민은행에 가족고객으로 등록된 가족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아동수당 수급시, 경찰서 아동 지문등록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의 미래 고객이기도 한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금리 상승기인 최근 안정적인 1금융권 상품을 통해 어릴 때부터 저축과 금전관리의 습관을 길러 주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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