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올 상반기 현금 유입액 6.3조…전년比 3.9조 늘어

시간 입력 2022-10-17 07:00:08 시간 수정 2022-10-14 17: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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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투자 지출액 3조…전년比 1.6조 증가
컨테이너 운송 등으로 유입된 현금 투자로 활용

HMM의 올해 상반기 현금 유입액이 6조281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2조3893억원)보다 3조8918억원 늘어났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500대 기업 중 3년간 비교가 가능한 341개 기업의 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HMM의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HMM의 현금 유입액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실제로 HMM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0년 상반기 순유입액 4050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순유입액 2조3893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순유입액 6조2811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HMM이 컨테이너 운송 등을 통해 유입된 현금이 불과 1년 새 3조8918억원 늘어난 것이다. 그 결과 HMM은 메리츠증권(순유입액 7조1077억원), 한국증권금융(순유입액 6조1504억원), 현대자동차(순유입액 5조3984억원), 미래에셋증권(순유입액 5조2865억원)에 이어 최근 1년간 현금 유입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 5위에 올랐다.

HMM의 2만4000TEU급 초대형 선박.<사진제공=HMM>

HMM의 올해 상반기 투자활동 현금흐름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현금 유입 증가에 힘입어 투자 지출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HMM의 지난 3년간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2020년 상반기 순유출액 1조338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순유출액 1조423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순유출액 3조95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1년간 증가한 투자 지출액은 1조5865억원에 달한다.

한편 HMM이 속한 운송 업종도 올해 상반기 현금 유입과 투자 지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 업종의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순유입액 12조124억원,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순유출액 6조24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1년 새 현금 유입액은 7조3067억원 늘었고, 투자 지출액은 2조4448억원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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