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지방은행, 희비 엇갈린 영업실적…투자는 모두 줄여

시간 입력 2022-10-22 07:00:01 시간 수정 2022-10-25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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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대구은행, 전년 대비 투자활동 현금유출액 평균 1032억원 줄어
대구은행 1149억원 축소…부산 1041억·경남 905억원 각각 ↓

지방은행 3곳(BNK부산‧경남‧DGB대구은행)이 모두 전년 대비 투자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500대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3년간 비교가 가능한 341개 기업의 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3개 지방은행의 올 상반기 평균 투자활동 현금흐름 규모는 815억원 순유출로, 전년 동기(1847억원 순유출) 대비 1032억원 감소했다.

투자활동에 따른 현금 유출액이 감소했다는 것은, 기업이 투자 규모를 줄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별로 보면 올 상반기 투자활동으로 부산은행이 2105억원, 대구은행이 279억원, 경남은행이 61억원의 순유출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부산은행이 3147억원, 대구은행이 1429억원, 경남은행이 966억원을 각각 투자 지출했던 것과 비교하면 모두 전년보다 줄어든 수치다. 

각 은행의 감소폭으로 보면 대구은행이 1149억원으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부산은행 1041억원, 경남은행이 905억원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유입량은 은행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활동으로 4195억원 순유입액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599억원 유출되며 ‘순유출전환’됐다.

반면 대구은행은 같은 기간 4470억원 유출에서 236억원 유입으로 ‘순유입전환’에 성공했다. 경남은행은 2378억원에서 157억원으로 순유출전환은 면했지만, 순유입액 규모가 줄어들었다.

재무활동에 따른 현금흐름도 세 은행이 모두 다른 양상을 보였다. 재무활동에 따른 현금 유입은 자금시장에서의 현금차입액을 늘렸음을 의미한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재무활동으로 1857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79억원으로 유출폭이 줄었다. 대구은행은 같은 기간 4612억원 유입에서 2112억원으로 순유입액이 감소했으며 부산은행은 831억원 유입에서 2207억원으로 순유입액이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의 경쟁 격화로 지방은행의 영업 환경이 크게 어려워짐에 따라 투자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으로 전체적인 이익 규모는 늘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 모색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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