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집중공략 나선 신한은행…“디지털뱅크 입지 다진다”

시간 입력 2022-10-20 07:00:03 시간 수정 2022-10-19 17: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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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월, 캄보디아 내 지점 두 개 개설…지방으로 금융서비스 확대
동남아 대표 성장시장…디지털플랫폼과 결합해 고객 기반 확장
내년 상반기 캄보디아 주요 거점 지역 중심 영업점 확대 예정

신한캄보디아은행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올해에만 두 차례 캄보디아 현지 지점을 개설하며 금융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지 디지털 기업과 연계해 고객 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한 신한캄보디아은행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을 통한 비대면 고객 확대에도 나섰다.

내년에도 수도 외 주요 거점 지역에 네트워크를 추가 확보해 외국계 은행으로 현지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달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이 지난 3월 따끄마우 지점을 개점한 데 이어 씨엠립 지점을 추가 개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지에 총 14개 영업채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씨엠립은 캄보디아 제2의 도시로 유적지를 비롯해 호텔 등 상업시설이 밀접한 도시로 코로나 이후 점차 경기 회복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씨엠립 지점 개점을 통해 수도 프놈펜 중심으로 구축된 금융서비스를 지방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지 고객은 물론 씨엠립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지리적 접근성을 높여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이 캄보디아 시장에 집중 공략하는 건 동남아 신흥시장 중에서도 대표적인 성장시장으로 잠재력을 높게 판단한 이유에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올해 캄보디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4.5%에서 4.8%로 상향 조정돼 동남아 지역에서 베트남에 이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일찍이 현지 디지털플랫폼 기업과 뱅킹의 결합을 통한 신사업을 발굴해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점도 캄보디아 네트워크 확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캄보디아 모빌리티 기업인 MVL과 전자지갑 사업 제휴를 통한 모빌리티 유저들에게 결제 편의를 제공해 고객 확대 기회를 복보했다. 2019년 12월 출시 후 누적 가입자 수는 약 30만명에 이른다.

이어 디지털 금융을 통한 비대면 영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신한캄보디아은행은 비대면 신원확인 기술인 e-kyc를 선보이며 신한의 디지털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고객 확대가 가능해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도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은행원의 안내나 개입없이 스스로 프로세스를 진행시켜 거래릴 진행하는 디지털 유저 확보가 가능해져 영업점에서는 고수익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월간 디지털이용 고객과 은행 플랫폼 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신한캄보디아법인이 영업망을 강화하면서 실적도 대폭 확대되는 추세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순익인 201억원의 65% 가량인 131억원의 순익을 거둬들였다.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상반기 64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75억원으로 실적이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중이다.

신한은행은 내년 상반기 프놈펜 주요 지역과 시하누크빌 등에 추가 영업망 개설을 내다보고 있다. 캄보디아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점을 확대하며 현지화 전략에 맞춰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채널을 지속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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