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효율성 높인 5대 금융지주…우리금융 CIR 개선세 뚜렷

시간 입력 2022-11-01 07:00:03 시간 수정 2022-10-31 17: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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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누적 CIR 평균 43.6%, 전년比 1.5%포인트↓
우리금융 개선폭 4.7%포인트, 유일하게 평균치 상회
신한금융 40.1%, 업계·역대 최저치…효율화 작업 덕

5대 금융지주가 판매활동 및 기업의 관리활동에서 발생하는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경비율(CIR)을 전년 동기 대비 4.7%포인트나 개선했으며 신한금융은 역대 최저 수준인 40.1%까지 낮췄다.

CIR(Cost Income Ratio)이란 총영업이익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통상적으로 ‘판매관리비용률’이라고도 일컬어진다. 수치가 낮을수록 금융사의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올 3분기 누적 CIR은 평균 43.6%으로 나타났다. 이는 43조2997억원의 총영업이익을 낸 5대 금융지주가 18조8781억원의 판매관리비(일반관리비)를 지출한 데 따른 수치다.

작년 동기 45.1%의 누적 CIR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5%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지난 2021년 3분기의 총영업이익은 40조4839억원, 판관비 지출액은 18조2444억원이었다.

그룹별로 개선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곳은 우리금융지주다. 우리금융은 올 3분기 누적 40.5%의 CIR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45.2% 대비 4.7%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특히 5대 금융지주 중 평균 CIR 개선폭을 유일하게 상회한다.

우리금융 측은 디지털 부문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채널 효율화 등을 통한 전사적 판관비용 관리를 통해 비용 효율성 개선 노력을 지속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신한금융의 경우 올 3분기 누적 기준 40.1%의 CIR을 기록했는데 이는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사상으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디지털 투자 관련 비용이 매년 증가한 데다 올 3분기에 신한라이프 HR 통합 관련 비용이 추가됐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 41.5% 대비 1.4%포인트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금융은 전년 동기 44.2% 대비 1.4%포인트 개선한 42.8%, NH농협금융은 전년동기 48.3% 대비 0.5%포인트 개선한 47.8%의 CIR을 기록했다.

KB금융의 경우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CIR 수치가 소폭 상승했다. KB금융의 올 3분기 CIR은 46.9%로 작년 3분기 46.6% 대비 0.3%포인트 늘었다.

KB금융 측은 인건비 항목의 지출액을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2%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물건비의 지출액이 12.2% 늘어 전반적인 판관비 지출액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디지털 투자에 관련한 비용을 늘린 요인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연간 기준으로 볼 경우 핵심이익 증가 및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로 가시적인 비용효율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익 창출력 제고는 물론 전사적인 비용관리 노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40% 초중반의 CIR 달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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