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KB생명 통합한 KB라이프생명 출범 작업 한창
통합법인 출범 앞서 판관비 증가…향후 수익성 확보 관건

KB금융그룹의 생명보험사 계열사인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양사의 수익성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실적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태다. 이에 KB금융 측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해 향후 경쟁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생보계열사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 추이는 총 15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375억원에 비해 34.4%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푸르덴셜생명은 작년 3분기까지 2556억원에서 올 3분기 2077억원으로 18.7% 감소했다. 같은 기간 KB생명은 -181억원에서 -519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순익 감소의 영향에는 생명보험업계의 전반적인 수익 감소에도 판관비 등 지출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실제 KB생명보험 계열사의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기타영업손익 등을 포함한 총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792원 대비 올 3분기 4756억원으로 20.3% 급감했다. 그러나 판매관리비는 1435억원에서 1554억원으로 오히려 8.3%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푸르덴셜생명의 총 영업이익이 4328억원에서 3717억원으로 14.1% 감소했지만 판관비가 898억원에서 1028억원으로 14.5% 늘어났다. KB생명의 경우 총 영업이익이 428억원에서 75억원으로 82.5% 감소했지만 판관비 지출액은 537억원에서 526억원으로 2.0% 감소에 그쳤다.
이는 오는 2023년 생명보험 계열사 통합법인(KB라이프생명) 출범에 앞서 지난 6월 푸르덴셜생명보험이 판매전문회사 ‘KB라이프파트너스’를 출범하고 기타 물리적·화학적 결합에 비용을 지출한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현재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은 원활한 통합과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IT, 업무공간과 같은 인프라의 물리적 통합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화학적 통합을 위해 임직원 대상 ‘한마음 비전 워크숍’, ‘응원 커피차 이벤트’, ‘원라이프데이’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KB생명보험 계열사의 원활한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는 한편으로 급감한 수익성 창출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B생명보험 계열사는 최근 업계 최초로 보장성보험에 역모기지 기능을 추가한 상품을 내놓는 등 경쟁력 있는 상품성 확보에 열중하고 있는 상태다. 역모기지란 고령층이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 자산을 담보로 대출 계약을 맺고 매달 일정한 금액을 수령하는 금융거래 상품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KB금융그룹이 푸르덴셜생명을 주축으로 한 생명보험사의 주요 고객층을 고액 자산가를 위한 WM(자산관리) 차원의 영업조직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에서 비롯된 상품이라는 게 금융권 시각이다.
이에 앞서 푸르덴셜생명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무배당 더 큰 드림 변액연금보험 Ⅱ’에 신규 펀드 13종을 추가해 상품을 개정했다. 해당 펀드는 분산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자산분산투자 △글로벌지역분산투자 △글로벌테마분산투자 등 총 3개 그룹으로 나누고 투자 기회를 넓힌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KB 생명보험계열사가 통합법인 설립 이전부터 물리적·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서 경쟁사인 신한금융의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통합 법인인 ‘신한라이프’의 사례에서의 장·단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향후 수익성 확보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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