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비 중 광고선전비 포함 ‘물건비’ 증가 두드러져…신규 서비스 증가 등 요인
올 3분기 4대금융 평균 판관비 3조원 후반대…전년 동기보다 4% 넘게 늘어

올 3분기 4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금융)의 판매관리비(일반관리비)가 전년 대비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고선전비용이 들어간 물건비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금융사들이 대국민 마케팅에 힘을 쏟으며 그에 따른 비용 소모도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3분기 4대 금융지주는 판관비로 평균 약 3조8657억원을 지출, 전년 동기 3조6965억원 대비 4.6% 증가했다.
그간 금융사들이 대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해 인건비 지출을 줄이고,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며 비용 효율화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관리비 소모는 더욱 늘어난 것이다.
금융사별로 보면 KB금융은 5조1801억원의 판관비를 사용해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5조575억원) 대비 2.4% 늘었으며, 신한금융은 4조124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321억원)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하나금융은 3조219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35억원)보다 7.2%, 우리금융은 2조9380억원을 지출해 전년(2조7930억원) 대비 5.2% 각각 증가했다.
판관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지속적인 조직 슬림화로 감소했거나 비교적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금융지주 중 하나금융과 KB금융은 전년 동기보다 인건비가 각각 6.5%,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은 각각 3.3%,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판관비를 증가하게 한 요인은 광고비 등이었다. 금융사마다 집계 기준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물건비에는 광고선전비 등이 포함되는데 이 부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신한금융의 경우 일반관리비에 광고선전비가 포함된다. 신한금융은 올 3분기 일반관리비로 1조295억원을 지출해 전년 동기(8930억원)보다 15.3% 늘었는데, 이 중 광고선전비로 1996억원을 지출하며 전년 동기(1586억원)보다 25.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특별한 이슈가 있었던 것은 아니나 최근 마이데이터, 머니버스 등 신규 서비스가 잇따라 개시되면서 이에 따른 광고비가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은 물건비로 7530억원을 지출하며 전년 동기(6281억원)보다 19.9%나 늘어났다. 우리금융은 6220억원을 지출, 전년 동기 5430억원보다 1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KB금융도 1조1258억원을 진출하며 전년 동기(1조33억원)보다 12.2% 증가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3분기는 직전 분기 휴가철의 영향 등으로 평소보다 광고비 지출이 많은 편이나 올 3분기는 양상이 조금 다르다. 예년보다 광고비가 늘어난 이유가 금융사들이 최근 대고객 서비스의 저변을 늘리면서 관련 마케팅을 다양하게 실시, 그에 따른 비용 집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사들은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인 대고객 마케팅을 진행하며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인기 연예인을 기용하는 ‘스타 마케팅’도 여전하다. KB금융은 인기 아이돌 그룹 ‘에스파’를 전속 모델로 기용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은 유명 가수 아이유를 공식 모델로 섭외, 민영화 이후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는 하나금융은 유명 축구선수 손흥민과 수 년째 협업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자회사 신한은행은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출시와 함께 대세 아이돌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금융사가 서비스하는 사업의 범위가 넓어지고 고객의 층위도 다양해지면서 마케팅의 수단과 범위도 온‧오프라인 등 다양해지고 그에 따른 비용 지출도 자연스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자칫 광고 비용이 고객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