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509억 LNG선 수주…2년 연속 수주 100억달러 돌파  

시간 입력 2022-11-08 16:42:08 시간 수정 2022-11-08 16: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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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재까지 104억달러 수주로 목표 대비 약 117% 달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인 축발전기와 공기윤활시스템이 적용된 LNG운반선의 항해 모습.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해운사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3509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2년 연속 수주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과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됐다.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월 안젤리쿠시스그룹으로부터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존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의 이름으로 특별 기부금 200만 달러를 받은 바 있다. 이어 LNG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하면서 양사 간 깊은 신뢰 관계를 굳건히 했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현재까지 119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38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2014년 37척을 뛰어넘어 창사 이래 한 해에 가장 많은 LNG운반선 수주 기록을 세웠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38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46척/기 약 104억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인 89억달러 대비 약 117%를 달성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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