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투자받은 토스뱅크, 협업?…“주주 참여와 신용카드업 운영방식은 별개”

입력 2022-11-28 07:00:08 수정 2022-11-28 08: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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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1천억 규모 유상증자 단행하며 하나카드 새 주주로 맞아
토스뱅크 측 “미래 성장성 보고 투자했을 뿐 향후 협업 강화와는 무관”

토스뱅크(대표 홍민택)가 6번째 유상증자를 통해 하나카드를 새로운 주주로 맞아들이면서 신용카드업 독자노선 대신 협업을 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토스뱅크는 이번 유상증자 투자와 신용카드업 영위 방식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24일 총 1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하면서 하나카드를 신규 주주로 맞이했다고 밝혔다. 하나카드는 이번 증자에서 총 195만617주(약 98억원 규모)를 배정받았다.

토스뱅크는 “현재 전략적 파트너로 협업하고 있는 하나카드와 향후 카드 비즈니스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카드는 현재 토스뱅크의 체크카드 결제 등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하나카드는 토스카드의 신용‧체크카드 운영 대행사업자로 선정, 향후 5년간 해당 업무를 수행키로 계약한 바 있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향후 신용카드업 진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홍민택 대표는 “신용카드 사업에 관심을 갖고 라이선스 획득을 위해 정부와 초기 단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논의는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게 토스뱅크 측의 설명이다.

<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이에 대해 금융권 내에서는 토스뱅크의 카드업 진출 방식이 직접 진출인지, 기존 전업 카드사와의 협업 상태로 이뤄질지 ‘설왕설래’가 오갔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자체 카드사업을 하는 대신 기존 전업 카드사와의 협업으로 카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토스뱅크와 함께 카드업 진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카카오뱅크 또한 아직까지 카드업에 직접 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대신 기존 카드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카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달에는 삼성카드와 협업해 개인사업자 전용 카드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토스뱅크는 전용 체크카드 외 별도의 카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조만간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모임통장’ 출시를 예고하면서 ‘모임카드’라는 명칭의 신규 서비스 상표권 출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간담회에서 모임통장과 관련한 체크카드 기능을 확대 실시할 것이라는 언급을 한 바 있다.

한편, 토스뱅크 측은 이번 하나카드 주주 참여와 신용카드업과는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하나금융에서 토스뱅크의 미래 성장성을 유망하게 판단, 계열사인 하나카드가 신규 주주로 참여했다”며 “이번 참여로 기존에 비해 양사 간 협업관계가 특별히 더 강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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