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에 손보사 기부금도 껑충…DB손보 41억원 ‘최다’

시간 입력 2022-11-29 07:00:10 시간 수정 2022-11-28 17: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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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손보사, 1년 새 기부금 60%↑
DB손보·현대해상·KB손보·삼성화재·한화손보 순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기부금 규모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가장 많은 기부금을 지원한 손보사는 DB손해보험으로 조사됐다.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20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57개 기업의 기부금 내역 및 실적(매출액·영업손익·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손보사 5곳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총 131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5% 증가했다.

올해 실적 개선으로 이들 손보사의 기부금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손보사 5곳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18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3499억원, 6387억원으로 각각 11.3%, 18.3% 늘었다.

올해 누적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손보사는 DB손해보험으로, 3분기까지 40억640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규모다.

KB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까지 29억3000만원을 기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46.0%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의 기부금 규모는 18억3200만원, 12억원으로 각각 248.3%, 549.0% 급증했다.

반면 현대해상은 1년 전보다 13.2% 감소한 31억21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부금 규모는 5개 손보사 중 두 번째로 많았다. 앞서 현대해상은 지난해 들어 3분기까지 35억9500만원으로 5개 손보사 중 가장 많은 기부금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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