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지방銀 중 유일하게 기부금 증가…“ESG 행보 계속”

시간 입력 2022-12-04 07:00:03 시간 수정 2022-12-02 1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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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기부금 규모 22억…전년동기比 31%↑
최홍영 행장 ESG경영 기조 강화 영향

올해 3분기 지방은행 가운데 BNK경남은행의 기부금 규모가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20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57개 기업의 기부금 내역 및 실적(매출액·영업손익·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지방은행(JB전북·광주은행 제외) 중 경남은행의 기부금이 전년동기보다 31.3% 증가한 22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BNK부산은행과 DGB대구은행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1.3%, 46.9%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규모만 놓고 보면 2022년 3분기 경남은행의 기부금은 22억55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5억3700만원 확대됐다.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은 0.16%로 2021년 3분기(0.15%)보다 0.01%포인트(p) 늘었다. 매출액이 작년 3분기 1조1118억원에서 이듬해 1조4466억원으로 30.1% 성장할 동안 기부금 역시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의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각각 0.17%, 0.13%로 전년동기에 견줘 0.65%p, 0.22%p 하락했다.

경남은행이 지방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기부금 규모가 증가한 건 ESG경영에 공을 들여온 최홍영 경남은행장의 행보와 맞닿아 있다. 최홍영 행장은 2021년 4월 행장직에 선임된 직후부터 줄곧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강조했으며 ESG위원회를 별도 설치하는 등 ESG 확대에 속도를 냈다.

최홍영 행장의 지휘 아래 경남은행은 지역 취약계층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수시로 개최하고 지역 무료급식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또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최근 ESG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증가한 만큼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을 전하면서 지역대표 은행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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