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워치] 김정남 DB손보 부회장, 車보험 경쟁력 강화 ‘성과’

시간 입력 2022-12-05 18:02:04 시간 수정 2022-12-05 18:02:04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전통적 강점인 자동차 부문 강화해 시장 점유율 확대
디지털 혁신 더해 시너지 효과 창출…업계 ‘Top 1’ 노린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DB손해보험이 전통적 강점인 자동차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디지털 혁신을 통한 시너지 창출 효과를 더하며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DB손보를 이끌고 있는 김정남 부회장의 이 같은 전략은 영업익 1조원 돌파를 넘어 업계 ‘Top 1’에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올해 장기보험 실적 확대를 위한 주요 전략으로 운전자보험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전통적으로 자동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장기보험 부문에서도 이 같은 강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최근에는 교통사고 분석 전문가인 한문철 변호사(한문철TV)와 협업해 경찰조사 단계부터 보장되는 교통사고 관련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의 담보 보장을 대폭 강화한 운전자보험 상품을 내놨다.

이는 자동차 운전자보험 뿐 아니라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한 라이더보험에도 동일하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해당 담보는 약식기소나 불기소 단계는 물론 경찰조사(불송치) 단계에서 변호사를 선임한 비용까지 보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구속 또는 검찰에 의해 공소 제기된 경우와 약식기소 후 재판이 진행되는 경우에만 보장됐다.

아울러 이달 시행되는 공탁법 개정에 발맞춰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담보를 통해 공탁금 선지급 제도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공탁을 진행하게 될 경우 피해자가 공탁금을 출급한 이후 ‘공탁금 출급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보험금 지급이 가능했다. 그러나 선지급 제도를 활용하면 공탁을 신청할 때부터 최대 50%를 우선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판스프링 사고 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낙하물 사고와 야생동물 로드킬 사고에 대한 부상치료비와 차량손해 위로금도 신규로 개발했다.

DB손보 측은 담보 보장 부문에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대해 운전자보험 가입 고객을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운전자보험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별도 집계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DB손보 장기보험 부문의 올 3분기 누적 원수보험료는 작년 동기 6조6927억8700만원 대비 6.4% 증가한 7조1178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역시 소비자 혜택을 더하며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티(T)맵에 이어 업계 최초로 카카오내비와 협업해 안전운전 할인 혜택인 ‘UBI(Usage Based Insurance) 특약’을 탑재했다.

이 같은 행보에 올 3분기 원수보험료 기준 DB손보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21.4%로 28.6% 수준인 삼성화재에 이어 업계 2위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와의 격차는 지난 2020년 8.8%포인트에서 2년 만에 7.2%포인트 수준으로 1.6%포인트 줄였다.

김정남 부회장이 지속 강조하고 있는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행보 역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다.

실제 김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자동화, 지능화 등을 확대하겠다고 선포했다. 지난 10월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손해보험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DB손보는 지난 2017년 1월 첫 구축된 부서 단위의 전문조직이었던 스마트 IT 태스크포스팀(TFT)을 지난해 경영혁신조직과 통합한 디지털 혁신팀으로 확대하고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AI챗봇, 실시간 채팅상담서비스, 모바일 MY뷰 등도 도입해 고객들에게 보다 간편하고 빠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오픈이노베이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데모데이 등을 통해 디지털혁신 협업 기회를 창출하고 125개의 임직원 원팀 활동을 통해 디지털 혁신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DB손해보험은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부문의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김정남 부회장이 지속 강조해 온 경영 전략이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