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제24차 보험약관등 약관 이해도 평가결과 발표
6개 생보사 우수 등급 획득…손보사는 전무

생명보험보다 손해보험 암보험 상품이 대체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시행한 암보험 이해도 평가에서 6개 생명보험사가 우수 등급을 획득했지만, 손해보험사의 경우 최고 양호 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제24차 보험약관등 이해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1개 생보사와 14개 손보사의 암보험 상품 1개씩을 대상으로 약관과 설명서의 간결성과 평이성, 명확성 등을 채점했다. 평가위원 평가 70점 만점, 일반인 평가 30점 만점 등 총 100점으로 △우수(80점 이상) △양호(70점대) △보통(60점대) △미흡(50점대)으로 등급을 구분했다.
생보사의 평가 점수는 77.1점으로 보험약관(55.3점)과 상품설명서(21.8점) 항목에서 모두 모두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이들 중 교보라이프플래닛과 ABL생명, DB생명, KDB생명, 하나생명, DGB생명 등 6개사는 80점을 넘기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70점대로 양호 등급을 획득한 곳은 14개사, 보통 등급을 획득한 곳은 KB생명으로 집계됐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고객에게 읽기 편한 약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들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친숙한 약관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손보사의 평가 점수는 69,2점으로 생보사에 비해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보험약관 점수는 79.0점으로 양호 등급, 상품설명서 점수는 20.2점으로 보통 등급을 각각 기록했다.
양호 등급을 획득한 손보사는 흥국화재와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5곳이다. 나머지 9개사의 경우 60점대 점수로 보통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위원 평가 결과, 손보사 암보험의 간결성과 명확성, 평이성 모두 생보사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득점률을 살펴보면 생보사 암보험 상품의 간결성(82.5%)은 우수, 평이성(79.5%)과 명확성(76.4%)은 각각 양호를 기록했다. 손보사의 경우 간결성(78.4%)은 우수, 명확성(66.7%)과 평이성(62.4%)는 각각 보통 등급이었다.
평가위원들은 특별조건부특약, 암보장특약Ⅰ·Ⅱ 등 손보사 암보험 특약의 명칭만으로는 실제 보장 내용과 보장 차이점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제집행이나 담보권 실행, 공제계약, 외부지표금리, 대위권 등 어려운 용어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어려운 용어의 경우 의료계, 법조계 등에서 쓰이는 용어가 많아 당장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특약 명칭은 소비자가 조금 더 이해하기 쉽도록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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