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3Q 잉여현금흐름 20% 감소…자본 지출 증가 영향

시간 입력 2022-12-18 07:00:04 시간 수정 2022-12-16 13:50:02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3분기 잉여현금흐름 3673억 축소
배당여력 줄었지만 분기배당 정례화…주주가지 제고 노력

신한지주의 잉여현금흐름이 1년 새 3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성 자산이 줄어든 데다 자본 지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의 상장사 중 2년 동안 비교 가능한 268곳의 3분기 개별기준 누적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신한지주의 이번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조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1조3907억원보다 26.4% 감소한 규모이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영업현금흐름에서 각종 비용과 세금, 설비 투자 등을 빼고 남은 잔여 현금흐름을 의미한다.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을 알려주는 기준으로 연말 배당여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올 3분기 신한지주의 잉여현금흐름이 줄어든 건 영업현금흐름 감소와 함게 자본적 지출이 증가한 결과이다. 3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조260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3924억원보다 26.3% 줄었다. 같은 기간 자본적 지출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 17억원보다 52% 가량 증가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했다.

잉여현금흐름과 함께 배당여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현금성 자산도 줄었다. 신한지주의 올해 3분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년 전보다 약 0.3% 감소한 12조8923억원으로 나타났다.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하면서 배당여력이 축소했지만 연말 배당에 미칠 영향은 실제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주당 400원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분기 배당을 하면 연간 배당금을 4분의 1로 쪼개서 분기미다 지급하기 때문에 배당 가시성이 높다.

이밖에 누적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보유 지분 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편 신한지주 지난해 배당성향은 24%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리딩뱅크를 탈환한 데다 역대 최대 실적을 낼 예정인 만큼 배당성향을 높여 주주환원에 나설 가능성도 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