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Q 잉여현금흐름 전년 동기比 10% ↑…금융지주 중 최대

시간 입력 2022-12-17 07:00:04 시간 수정 2022-12-16 13: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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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Q 1조4043억원서 올해 1조5421억원으로 1378억 증가
조사대상 금융지주 3사 중 가장 높아…연말 배당성향 증대 기대

올 3분기 KB금융지주의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금융지주(KB‧신한‧하나금융지주) 중 최대 규모 증가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에서 영업비용과 세금, 설비투자 등을 빼고 남은 현금을 말한다.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을 알려주는 기준이자 연말 배당 여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의 상장사 중 2년 비교가 가능한 268곳의 3분기 개별기준 누적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KB금융의 올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약 1조5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043억원보다 1378억원(9.8%) 늘어났다.

이는 잉여현금흐름을 공시한 3개 금융지주 중 최대 규모다.

하나금융의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3분기 1조1917억원에서 올 3분기 1조1219억원으로 275억원(2.3%) 증가했으며, 신한지주는 1조3907억원에서 1조235억원으로 3673억원(26.4%) 감소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에서 이자 지급금과 세금 등을 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3분기에서 올 3분기까지 1조4035억원에서 1조5445억원으로 1409억원(10%) 늘었다.

같은 기간 자본적 지출 규모는 –76억원에서 23억원으로 31억원 증가해 ‘플러스 전환’됐다.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날수록 기업의 신규 투자도 늘어날 뿐더러 배당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주들에게는 호재다.

그간 KB금융은 올해 분기마다 주당 500원을 배당해 왔는데, 실제로 연간 배당성향은 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서영호 KB금융 전무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배당을 포함한 연간 배당은 작년 배당보다 더 높이는 게 목표”라며 “자사주 매임을 포함한 배당 성향이 경쟁사보다 뒤처질 이유가 없고 배당 성향을 낮게 가져갈 이유도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4분기 종료 후 의미 있는 배당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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