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분기 잉여현금흐름 1년새 65%↑…SKT·KT는 감소

시간 입력 2022-12-19 09:03:13 시간 수정 2022-12-19 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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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3분기 잉여현금흐름 7426억원…전년보다 2884억원 늘어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7426억원으로 1년새 63.5% 증가했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같은 기간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했다.

잉여현금흐름이란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제외한 값으로,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을 알려주는 기준이자 연말 배당여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의 상장사 중 268곳의 3분기 개별기준 누적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7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4542억원 대비 2884억원(63.5%)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3분기 2조3431억원에서 올해 2조5830억원으로 10.2% 증가했고, 자본적 지출은 지난해 1조8889억원에서 올해 1조8404억원으로 2.6% 감소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됐다.

반면, SKT와 KT의 올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SKT는 1조3274억원에서 1조1955억원으로 1319억원(-9.9%) 감소했고, KT는 1조2637억원에서 8127억원으로 4510억원(-35.7%)이나 급감했다.

특히 KT는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자본적 지출 모두 감소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됐다. KT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3분기 3조8835억원에서 올해 3조3978억원으로 4857억원(-12.5%), 자본적 지출은 지난해 2조6198억원에서 올해 2조5851억원으로 347억원(-1.3%) 감소했다.

SKT는 올해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 2조85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조7538억원)보다 1019억원(3.7%)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자본적 지출도 1조4263억원에서 1조6601억원으로 2238억원(16.4%)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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