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법인 흑자전환…해외 법인 실적 개선
동남아·동유럽 영업망 강화 준비…해외 진출 중기 지원 확대
내년 상반기 폴란드 사무소 개소 목표 ‘잰걸음’
해외 법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IBK기업은행이 동남아시아와 동유럽 등 해외 영토 확장 작업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해외 접점을 늘려 외국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업은행의 해외 법인 실적은 324억원으로 전년동기 28억원에 견줘 1051% 성장했다. 기업은행은 중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3개 법인과 국외지점 9개, 사무소 1개를 두고 있다.
해외 법인별로 보면 실적 성장의 일등공신은 IBK인도네시아은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130억 적자에서 올해 57억원 흑자 전환하며 전체 실적 개선세를 견인했다. 이는 전체에서 17%를 차지하는 규모로 이로써 2023년까지 해외 순이익의 15%를 인도네시아 은행에서 창출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동남아 국가의 또다른 법인인 IBK미얀마은행은 2021년 3분기 –25억원에서 이듬해 –7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기업은행 중국유한공사 실적도 견조했다. 올해 274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49.7% 성장했다. 중국에서만 해외 법인 실적의 80% 넘는 수익을 거둬들인 셈이다. 기업은행은 2009년 중국 내 5개 지점을 물적 분할해 법인을 설립한 후 현지에서 쌓아둔 영업력과 기업은행의 노하우를 접목해 실적을 꾸준히 늘렸다. 기업은행은 한국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기업과도 거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중국 법인이 최대 실적을 거양하고 인니 법인의 건전성 강화를 통한 흑자전환, 국외 지점 우량 자산 확충의 결과"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남아와 동유럽 등 영업망 확대를 목표로 해외 접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폴란드 사무소 개소를 목표로 내부 작업에 돌입했다. 폴란드의 경우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등 국내 수출 기업의 동유럽 생산 거점 지역으로 인근 국가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영국 런던지점을 통해 유럽 진출 기업을 지원해왓는데 폴란드 사무소를 개소할 경우 동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전보다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베트남 법인 설립에도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2017년 현지 금융당국에 법인 전환 신청을 낸 상태이지만 자국 금융 산업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지난 6월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협력 사업을 논의하는 등 베트남 법인설립 인가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와 같이 해외에서도 현지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강화를 목표로 국내 기업 진출이 활발한 동유럽과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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