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누적 대면모집 초회보험료 8조…1년 새 45%↑
영업환경 개선에 방카슈랑스 증가한 영향

국내 생명보험사가 대면영업으로 벌어들인 초회보험료 규모가 1년 전보다 절반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 해제로 영업활동 제약이 사라진 데다, 생보사들이 방카슈랑스를 대폭 확대한 영향이다.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23개 생보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대면모집 초회보험료는 8조18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 증가했다.
생보사의 대면모집 초회보험료는 2020년 3분기 5조860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5조6577억원으로 3.5%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영업환경이 악화되자 소폭 줄었던 초회보험료는 올해 거리두기 조치 해제로 크게 늘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흥국생명의 대면모집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3분기 429억원에서 올해 3분기 5933억원으로 1282.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동양생명은 937.9% 증가한 1조4854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하나생명(2216억원·835.8%↑), AIA생명(1941억원·770.9%↑), KB생명(3794억원·390.6%↑), 신한라이프(577억원·112.8%↑) 등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생보사의 전체 초회보험료에서 대면모집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98.2%로 절대적이다. 종신보험, 건강보험 등 주력 상품의 구조가 복잡하고 계약 기간이 길어 비대면보다 대면영업을 통한 고객 가입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생보사들의 대면영업 강화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이나 카드사 등 타 업권의 경우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대면 채널 강화에 나섰지만, 생보사들의 경우 설계사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일례로 흥국생명이 지난 10월 선보인 ‘스마트 e라이프’ 시스템은 설계사가 별도 앱 설치 없이 고객 등록부터 상담, 청약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에게 비대면으로 설명할 수 있는 화상상담 기능도 제공하지만, 계약 체결 전 주요 내용은 대면으로 설명해야 한다.
일부 생보사들의 방카슈랑스 실적 경쟁도 대면모집 초회보험료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7월까지만 해도 전년 동기보다 적었던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8월 들어 반등을 시작해 9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생보사들이 9월 한 달간 거둬들인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2조5369억원이다. 동양생명은 9월에만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9070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둬들였다. 흥국생명 역시 8월 누적 2718억원에서 9월 누적 5808억원으로 한 달 새 3090억원 늘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은행으로 자금이 쏠리자 생보사들의 저축성보험 금리 경쟁도 치열해졌다”며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점도 방카슈랑스 확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