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 김남호·김준기, DB손해보험 덕 주식부호 순위 ‘상승’

시간 입력 2022-12-30 16:28:56 시간 수정 2022-12-30 17: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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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54위, 김준기 65위…전년 각 87위, 86위
보유 포트폴리오 중 DB손해보험 비중 각 94%, 76%

DB그룹의 김남호 회장(좌측)과 김준기 창업주 / 사진=DB그룹
DB그룹의 김남호 회장(좌측)과 김준기 창업주 / 사진=DB그룹

DB그룹의 김남호 회장과 김준기 창업주의 주식부호 순위가 올 들어 각각 33계단, 21계단씩 상승했다. DB손해보험의 주가가 1년 새 26.1%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2년 12월 23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DB그룹의 김남호 회장과 김준기 창업주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총 8411억3200만원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김남호 회장의 지난 23일 기준 지분가치는 4631억3700만원, 김준기 창업주의 지분가치는 3779억9500만원이다.

지난해 말 7602억7100만원과 비교하면 10.6% 증가한 규모다. 김준기 창업주의 지분가치가 전년 말 3809억8400만원 대비 0.8%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김남호 회장의 지분가치가 3792억8600만원에서 22.1% 오른 데 따른 결과다.

김남호 회장의 지분 가치 증가는 DB손해보험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DB손해보험의 주가는 손해율 감소에 따른 실적 증가 등 약진이 이어지며 지난해 말 5만4000원에서 6만8100원으로 26.1% 뛰었다.

김 회장은 DB손해보험과 DB, DB금융투자 3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포트폴리오에서 DB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3일 기준 93.8%로 압도적이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올해 국내 상장사 주식부호 중 54번째로 많은 지분가치를 보유한 인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해 87위였던 것에 비교하면 33계단 상승이다.

김준기 창업주의 경우 김 회장이 보유한 3개 종목 외에도 DB하이텍의 주식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전체 지분가치에서 각 종목의 보유율은 △DB손해보험 75.8% △DB하이텍 16.5% △DB 4.9% △DB금융투자 2.7%다.

다만 DB손해보험 외 DB그룹 관련 주가는 올 들어 모두 하락한 상태다. DB하이텍의 경우 7만27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DB금융투자는 6580원에서 4530원으로 각각 46.4%, 31.2% 하락했다. DB 역시 950원에서 794원으로 16.4% 떨어졌다.

그럼에도 김준기 창업주 역시 주식부호 순위가 지난해 86위에서 올해 65위로 21계단 올랐다.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주가 급락으로 타 주식부호들의 지분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0.9% 떨어진 데 따른 상대적인 효과다.

한편 국내 주식부호 중 전년 동기 대비 지분가치 하락률이 가장 큰 인물은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80.9%)이다. 이어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69.7%),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61.9%) 등이 자리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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