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본점서 신임 한용구 신한은행장 취임식 및 기자간담회 개최
진옥동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직접 발탁…‘원신한’ 시너지 노려
여러 현장 두루 거친 ‘영업통’…위기에 능한 적임자 평가
“고객중심의 일류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한용구 신한은행장 체제가 막을 올렸다. 한 행장은 고객 중심과 디지털가속화 전략 등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며 리딩뱅크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30일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한용구 신임 은행장 취임식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 행장은 진옥동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원신한’ 체제를 함께 끌어갈 인물로 낙점됐다. 임기는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1966년생인 한 행장은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은행 연금사업부장, 퇴직연금사업부장,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 신한은행 부행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영업통’ 출신이다.
신한금융은 한 행장에 대해 “지점장 시절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외부영업으로 성과를 올렸다”며 “자본시장 등 다양한 업권에서 쌓은 사업추진과 경영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위기 상황에 대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올해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1위’ 탈환에 성공한 만큼 한 행장에게 주어진 첫 과제는 ‘리딩뱅크’ 수성이다. 부행장을 맡았던 올해 그는 진옥동 전 행장을 도와 현장 영업 강화 전략을 추진하며 리딩뱅크 지위를 거머쥐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실제 3분기 기준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5925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1301억원보다 21.7% 확대됐으며 은행의 순수 영업력을 가늠하는 충당금적립전이익은 전년동기보다 28.9% 증가한 3조9069억원을 기록하며 영업력 역시 크게 성장했다.
한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중심에 기반한 일류 은행의 초석을 만들고 동시에 임직원들과 함께 흔들림 없이 리딩뱅크를 수성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 행장은 경기 악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내실 성장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2023년은 경제가 경기둔화를 넘어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밀한 데이터 분석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고 시의 적절한 지원책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보호하고 내실 있는 성장으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회복탄력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혁신 가속화 전략도 막힘없이 추진한다. 한 행장은 “디지털혁신의 궁극적 목표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금융 편의성을 경험하는 것이고 서비스로서의 은행(Baas)사업부 출범 역시 이와 맞닿아 있다”며 “AI를 기반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온전히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자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성”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 행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건전성 이슈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약차주 금리 완화, 이자 유예, 채무조정 프로그램등을 정부와 함께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에 대한 은행 차원의 적극적 조치를 통해 연착륙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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