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금리 인상하며 예·적금 고객 확보 시동

<자료=각 사>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 자제령에 따라 한동안 주춤했던 수신 금리 인상 경쟁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도 계묘년을 맞아 특판 상품을 출시하거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금리를 조금씩 올리며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찾는 ‘금리노마드족’ 유인에 시동을 걸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창립 124주년을 맞아 적금 금리를 인상했다. 금리 인상 상품은 △우리 200일적금 △WON적금 △우리 SUPER 적금으로 각각 0.08%포인트(p), 0.06%p, 0.05%p 인상됐다. 지점별 특판 상품인 우리 영업점명 적금과 우리 업체명 적금의 경우 0.05%p 상향됐다.
하나은행도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예·적금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1월 한달 동안 급여하나월복리적금, 주거래하나월복리적금 등 적금 상품에 가입한 고개을 대상으로 추가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증정된다. 쿠폰 적용시 급여하나월복리적금 가입 기준 최대 6% 금리가 적용된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12월 연 최대 6.0% 금리가 적용되는 ‘더(The) 특판 적금’을 출시했다.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화상상담 전용 창구 ‘디지털데스크’에서 가입 가능하다. 기본이율은 4.0%로 가입기간 중 8개월 이상 자동이체로 입금하면 우대금리 2.0%p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에 이어 경남은행도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특판을 실시한다. 정기예금의 경우 △3개월(0.08%p) △6개월(1.10%p) △12개월(1.30%p) 등 가입기간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조건을 모두 충족하게 되면 최고 연 3.85%, 4.25%, 4.7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정기적금의 경우 12개월에 가입하고 △영업점 직원 우대금리 제공(1.50%p) △비대면 채널 가입(1.50%p) △고객감사 금리쿠폰 적용(0.05%p) △만기시 계좌 1만개 추첨(1.50%p)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연 6.7%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애큐온저축은행이 모바일앱 전용 파킹통장 상품 ‘머니쪼개기’ 금리를 기존 보다 0.03%p 인상했다. 별 다른 조건 없이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인상된 금리가 적용되며 한도는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돼 예태크(예금+재테크)족의 관심을 끌었다.
새해를 맞아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면서 고금리 상품을 찾아 헤매는 금리노마드족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실제 우리은행에서 연 최고 11% 금리를 제공하는 ‘데일리워킹적금’은 출시와 동시에 10만 계좌가 동이 났고 지난달 경쟁적으로 6% 특판을 내놓은 저축은행의 경우 서버가 마비되는 등 고금리 특판을 찾는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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