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몽골 희토류 국내 도입한다

시간 입력 2023-01-26 16:31:55 시간 수정 2023-01-26 17: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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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왼쪽)가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 위촉식에 참석해 몽골 디지털개발부 오츠랄 니암오소르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전달 받고 있다. <출처=KT>
구현모 KT 대표(왼쪽)가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 위촉식에 참석해 몽골 디지털개발부 오츠랄 니암오소르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전달 받고 있다. <출처=KT>

KT가 몽골 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희토류 등 몽골 내 생산된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구현모 KT 대표가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됨에 따라, 몽골 정부와 금융, 의료,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6일 KT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디지털 몽골 실현’을 위한 KT-몽골 전략적 협력체결행사에서 구현모 대표,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Oyun-Erdene Luvsannamsrai) 몽골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희토류 등 몽골의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희토류(세계 매장량 16% 보유), 구리(2위), 형석(3위), 금, 철, 아연 등 80여종의 광물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희토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제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미래가치 산업에서 활용되는 주요 광물자원이다.

KT는 지난해부터 몽골의 국가개발 전략인 신부흥정책(New Recovery Policy)에 발맞춰 몽골의 다양한 산업분야의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몽골 광물자원 공급을 위한 MOU는 몽골의 산업 발전 뿐만 아니라 국내 타 산업과 협력해 대한민국 미래가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몽골에서 생산된 희토류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국내 타 산업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후 있는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정부 및 국내 산업계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날인 26일 구 대표는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 위촉식을 갖고 외국 기업인 최초로 몽골의 국가 CTO로 위촉됐다. 몽골 정부는 신부흥정책 및 디지털 몽골 달성을 위해 KT의 디지코(DIGICO) 전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의 디지털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위촉식과 함께 이날 KT그룹은 △금융(사업계약) △의료 △디지털전환(DX)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구 대표는 “이번 몽골과의 자원, 금융, 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협력으로 ‘확대된 디지코’ 전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난 3년간 이루어낸 KT의 성장 전략, 노하우를 글로벌 디지코 전략으로 확장해 국내외 타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내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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