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익 3.4조…전년比 59.2% ↑

시간 입력 2023-02-01 10:29:55 시간 수정 2023-02-01 1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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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2조4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6% 증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과 높은 정제마진 영향
4분기에는 재고평가손실로 1575억원 적자

에쓰오일 본사 전경.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이 지난해 영업이익 3조40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9.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42조4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6%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이 늘어난 것은 꾸제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높은 정제마진과 윤활부문의 수익 개선 및 효율적인 시설 운영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4분기에는 영업손실 1575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에서는 지난해 2조34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윤활기유 부문에서도 1조110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석유화학부문에서는 4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정유 부문과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호실적이 예상된다. 정유 부문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성장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정제설비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높은 정제마진이 예측된다. 또 유럽의 러시아산 정유제품 수입 금지 조치, 중국 내수 수요와 글로벌 항공유 수요 회복 등도 정제마진을 지지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윤활기유 부문에서도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는 상황 속에서 신규 증설이 부재해 판매 강세가 예상된다.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라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중국 내수 및 글로벌 항공유 수요를 중심으로 글로벌 석유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라며 “중국의 수요 회복으로 인해 글로벌 석유 수요는 2024년까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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