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재개로 채용문 연 시중은행…농협銀 순고용은 ‘감소’

시간 입력 2023-02-14 07:00:04 시간 수정 2023-02-13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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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순고용수 764명 증가…하반기 대규모 채용 영향
농협은행, 시중은행 중 홀로 순고용 38명 감소

지난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순고용 수가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반기에 실시한 대규모 채용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NH농협은행만 유일하게 순고용 수가 감소해 눈에 띈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2년 기준 개별 자산 5000억원 이상 금융사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순고용(국민연금 취득자에서 상실자 수를 뺀 수)은 총 마이너스(–) 1110명으로 전년 -1874명 대비 764명 증가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순고용이 가장 증가한 곳은 국민은행으로 총 360명 늘었다. 뒤이어 우리은행이 240명, 신한은행이 145명 늘어 세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고 하나은행은 취득자 수가 상실자수보다 57명 많았다.

순고용이 증가한 건 작년 하반기 실시한 대규모 채용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채용문을 활짝 열었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신입행원과 경력직을 포함한 700여명 대규모 채용공고를 냈다. 하나은행 역시 지역인재, 미래성장, 디지털 등 3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 채용을 진행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모회사인 우리금융그룹 역시 하반기 세 자릿수 채용을 예고한 바 있다.

이처럼 시중은행이 공개 채용을 통해 전년보다 순고용 수를 늘린 가운데 농협은행만 순고용수가 소폭 감소했다. 2021년 –50명에서 이듬해 –88명으로 순고용수가 38명 줄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120명 가까이 채용을 진행했는데 연말 명예퇴직과 희망퇴직자가 전년보다 60명 더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보다 30명 정도 늘어난 480명 대규모 채용도 진행하면서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국민연금 가입자수 감소율은 –1.7%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이 –3.9%로 가장 높았고 우리은행이 –2.9%로 뒤를 이었다. 이어 △신한은행 –0.7% △국민은행 –0.5% △농협은행 –0.5%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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