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

시간 입력 2023-02-17 09:42:34 시간 수정 2023-02-17 09: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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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운반차량에서 심정지 생태로 발견

동국제강 포항공장.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쯤 고철운반차량 기사 A씨가 차량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공장에 진입해 고철 하역을 대기하던 중이었는데 차량이 움직이지 않아 접근한 현장검수원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동국제강은 사건 경위에 대해 현재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같은 날 장세욱 동국제강 장세욱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됐다.

‘이동우 동국제강 비정규직노동자 산재사망사고 해결촉구 지원모임’은 “동국제강의 실질적인 경영책임자인 장 부회장을 철저하게 수사해 기소하라”며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동국제강 하청 노동자였던 고(故) 이동우씨는 지난해 3월 21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크레인을 정비 도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면서 안전끈이 몸에 감기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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