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7곳 신용카드이용실적 194조…전분기比 0.71%↑
신한·현대·KB국민·하나, 직전 분기 대비 점유율↑
카드사 몸집별 양극화 심화…롯데·우리 점유율↓

지난해 3분기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등의 점유율이 직전 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카드사의 점유율 격차가 좁아진 가운데,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선제 도입이라는 재료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카드사들의 점유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구매전용을 제외한 신용카드이용실적(개인·법인, 일시불+할부)은 194조62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193조2539억원) 대비 0.71%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카드사별 이용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곳도 있었다. 전분기 대비 실적이 오른 곳은 △신한카드(39조7481억원, 직전 분기 대비 3.22% 증가) △현대카드(33조9387억원, 1.64%↑) △KB국민카드(33조427억원, 1.29%↑) △하나카드(14조7560억원, 0.94%↑) 등 4곳이다.
이밖에 삼성카드(37조1724억원, 0.86%↓)와 롯데카드(20조90억원, 0.54%↓), 우리카드(15조7606억원, 3.32%↓) 등은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의 점유율에도 변화가 일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한카드는 직전 분기 19.93%에서 3분기 20.42%로 0.50%포인트(p) 가량 올랐다. 반면 업계 2위인 삼성카드는 19.40%에서 19.10%로 0.30%포인트 떨어지며 점유율이 벌어졌다.
아울러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 역시 접전을 이어갔다. 현대카드의 경우 2분기 17.28%에서 3분기 17.43%로 0.16%포인트 올랐다. KB국민카드 역시 16.88%에서 16.98%로 0.09%포인트 소폭 오르게 됐다.
상위권 카드사의 점유율 격차가 좁아진 가운데,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선제 도입이 점유율 변화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특히 애플페이가 도입될 경우 현대카드로 먼저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1.67%포인트 가량 차이나는 삼성카드와의 점유율 변동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카드고릴라가 2082명을 대상으로 ‘애플페이, 어떤 카드로 이용 예정?’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현대카드로 선제적으로 이용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현대카드(신규 발급 포함)로 애플페이를 먼저 사용하겠다(57.0%, 1187표) △타 카드사의 이용히 가능해질 때까지 기다린다(30.7%, 640표) 등으로 차이를 보였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간 애플페이의 출시 소식을 기다리는 고객이 많았던 만큼, 현대카드 측의 애플페이 선제 도입이 점유율에 끼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형 카드사와의 양극화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를 제외한 중소형 카드사는 점유율이 일제히 후퇴한 것이다.
하나카드의 경우 7.56%에서 7.58%로 점유율이 0.16%포인트 가량 소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0.13%포인트, 0.34%포인트 하락한 19.10%, 8.10%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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