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고 이운형 선대회장 영면 10주기 추모행사 개최

10주기 맞는 10일 세아타워에서 내부 행사 및 사진전 개최
15일에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10주기 갈라 콘서트 개최

고 이운형 세아그룹 선대회장이 지난 2011년 오페라 공연에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새아그룹>

세아그룹은 고 이운형 선대회장 영면 10주기를 맞아 고인 생전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일 당일인 오는 10일 오전에는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세아타워 오디토리움에서 10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유가족과 세아그룹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하며, 추모사와 예술가들의 연주·영상 등을 통해 이운형 회장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3월 10일부터 약 한 달간 세아타워 기업 역사관 ‘세아관’에서는 철강업에 평생을 바치며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이운형 회장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온화한 성품을 조명한 ‘心如鐵(심여철)-철과 같은 마음으로’ 추모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이운형 회장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일상 속 모습과 40여년 간 세아그룹의 역사 속에서 함께한 기업인으로서의 모습, 예술가들을 경외하는 진실된 오페라 후견인으로서의 모습 등이 담긴 사진 100여점을 액자와 LED영상을 통해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5일에는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아이운형문화재단 10주기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여지원, 황수미가 출연한다.

이운형 회장은 1974년부터 2013년까지 약 40년간 세아그룹을 이끌며 국내 강관업계 최초 1억 달러 수출 달성했으며, 지주회사체제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또 기아특수강(현 세아베스틸)·창원강업(현 세아특수강) 인수 등을 통해 매출을 약 300배 성장시키는 등 국내 강관 및 특수강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1981년 금탑산업훈장·2003년 메세나대상 창의상 및 한국윤리경영대상·2009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2012년 언스트앤영 철강산업부문 최고기업가상 등을 수상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를 인정받기도 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운형 회장의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진실된 철학을 담은 영면 10주기 추모 행사를 통해 의미를 되새기고 그 분의 뜻을 이어받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심층분석

CEO's PICK